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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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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교육회복 시급하다 (1) 학습지원

학습격차 해소가 교육 일상회복 첫 단추
교사 70% 이상 “학습격차 크다”
학교 안팎 학습능력 회복 노력

  • 기사입력 : 2021-10-18 20: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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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학생들의 학습 결손과 격차는 교육계의 과제로 대두하고 있다. 2학기부터 전면등교를 실시하고 있지만 장기간의 수업 결손으로 인한 학습 격차에 학부모들의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11월부터는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실시로 학교 또한 교육활동의 제약이 점차 완화되며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교육의 일상 회복은 무엇보다 학습 격차 해소가 전제되어야 한다.

    경남교육청은 크게 학습 지원, 심리·정서 지원, 건강 지원, 교육 취약계층 집중 지원으로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마련했다. 이러한 교육회복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도약의 발판 마련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자료사진./픽사베이/

    ◇실태= 경남교육청이 지난 3월 말 전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학습 손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0% 이상(고등학교 77.9%, 중학교 77.3%, 초등학교 74.4%)이 학생들의 학습 격차가 커진 것으로 응답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차이’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때문에 교육회복을 위한 학습지원의 핵심은 얼마만큼 학습 능력을 끌어올리느냐에 있다. 특히 학습 능력의 격차는 초기 해결이 중요하다.

    경남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습 탄력성의 회복에 중점을 두고 두드림학교, 협력교사, 학습상담치료 등 학습결손 원인과 유형별로 맞춤 지원을 세분화해 지원한다.

    ◇학교 안팎으로 지원= 올 2학기부터 경남의 각 초중고는 자체적으로 기초학력 지원을 위해 누리교실을 운영한다. 교사가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한 학생 또는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교육청과 연계해 1:1 매칭 컨설팅을 지원하고 교육지원청별 컨설팅도 진행한다.

    특히 중고등학교에 비해 학습결손 우려가 큰 초등학교는 11월부터 아이톡톡 누리교실도 병행한다. 아이톡톡 누리교실은 학교 밖의 우수한 강사진을 위촉해 학습결손 예방 및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찾아가는 오프라인 교실’도 겸하고 있다. 원격지도와 대면지도를 병행해 학교 밖 지원을 강화하는 것으로 정규 교육과정 시간 외 방과후, 주말, 방학 중을 이용해 도내 전 초등학생 중 교과 보충 등 학습지원이 필요한 학생, 학교 부적응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한글 습득과 기초 수학이 중요한 초등학교 1·2학년은 한셈집중학년제를 운영한다. 한셈집중학년제는 학습의 기초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초등 저학년의 읽기, 쓰기, 셈하기 등 집중 지원 체제이다. 특히 ‘한글 또박또박’ 프로그램을 통한 한글 해득 진단으로 1학년은 12월, 2학년은 10~12월께 한글 또박또박 성장 결과지를 가정에 안내할 예정이다.

    ◇학습 결손 맞춤 지원= 학습 결손은 원인과 유형별 맞춤지원으로 3단계 체제로 지원을 강화한다. 우선 1단계로 수업 내 책임교육이 확대된다. 초등 협력교사제 운영 확대, 예비교사 기초학력 협력교사제 시범 운영과 함께 온라인 튜터인 누리셈도 지원한다. 2단계로는 학교 내 다중지원팀을 운영한다. 먼저 두드림 학교를 전 초중학교로 확대해 운영한다. 두드림학교는 학습장애, 정서행동 어려움, 돌봄 결여 등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단위학교에서 운영하는 다중지원프로그램이다. 학기 이후에는 캠프 형식의 더채움 방학프로그램 운영도 확대할 예정이다.

    3단계로는 학교 밖 학습종합 클리닉센터를 운영한다. 18개 교육지원청이 운영하고 있으며 학습코칭단 76명을 구성해 초중학교 268개교에 652명의 학생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고등학교는 70명 내외의 학습 컨설팅단을 구성해 학교별로 학습지원이 필요한 고1·2 학년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1:1 맞춤형 학습 컨설팅을 실시한다. 컨설팅 분야는 학습법, 과목별 학습상담, 심리,정서, 진로, 진학 등이다.

    경남교육청 초등교육과 김현희 장학사는 “특히 누리교실 사업은 학생들의 교육 회복을 위한 교과 보충 집중 지원이 목적으로 내년에는 학교 밖 온라인 및 오프라인 지원 체제를 확대하여 학생 지원뿐 아니라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이다”며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 지원 강화 및 누리교실 운영 확대, 빅데이터와 AI활용 맞춤형 교육을 통한 학생 맞춤형 학습체제 구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기초학력 부진과 학습격차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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