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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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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된다” 부동산 사기 수백억 챙겨

경찰, 기획부동산 회장 등 32명 적발
피해자 320명 확인 피해액 1000억원

  • 기사입력 : 2021-10-13 13: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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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전국의 맹지·임야를 싼값에 사들인 후 개발 가능성이 있다며 비싼 값에 팔아 수백억원을 받아 챙긴 기획부동산 업체 회장 등 3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6월 1일 5면 ▲“이 땅 곧 개발된다” 수백억원대 부동산 사기 일당 12명 검거 )

    창원중부경찰서는 땅값이 곧 오를 것이라는 허위·과장 광고로 여러 사람들에게 공유지분 형식으로 매입가의 수배 이상의 가격에 판매한 혐의(사기, 범죄 단체 조직,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획부동산 업체 회장 등 주범격 40대 남성 2명을 구속 송치하고, 임원 3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9년 10월께 개발 가능성이 없는 김해시 대동면의 임야 9만4000㎡를 개발호재가 있는 것처럼 속여 229명에게 각각 130만원씩을 받고 지분을 나눠 판매하는 등 2015년부터 지난 5월까지 범행을 이어왔다.

    이들은 전국 각지에 23개의 개별 법인을 두고 도로가 없는 맹지, 임야 등 땅값 상승 가능성이 극히 낮은 대지 266곳을 사들여 가격을 부풀린 후 분할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피해자 320여명을 조사한 결과 확인된 피해 금액만 1000억원에 이르며,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부동산 등 133여억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해 양도·매매 기타 처분하는 것을 금지하는 한편, 추가 범죄수익금을 추적할 방침이다.

    창원중부경찰서 관계자는 “부동산 법인으로부터 토지매입 권유 받았을 땐 토지이용계획원, 등기사항전부증명서 열람 등을 통해 매입 대상지역이 어떤 형질의 토지인지, 개발제한 사항이 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자료사진./픽사베이/
    자료사진./픽사베이/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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