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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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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비닐하우스와 스마트팜 - 안덕환 (마산대 융합전자과 교수)

  • 기사입력 : 2021-10-06 21: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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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농업은 벼농사와 보리농사 2모작 농업경영이 주를 이뤄 왔다. 70년대 중반부터 대나무를 이용한 비닐하우스 농법을 적용, 딸기와 감자 등 특용작물을 재배해 훨씬 부가가치가 높은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90년대 초부터는 비닐하우스도 대나무 대신 철제를 사용한 고정식 비닐하우스로 보다 튼튼히 지어 효율성을 높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나라 농가인구 중 60세 이상이 55.3%를 차지해 고령화가 심각한 반면 30-49세 미만의 주요활동 인구는 12.6%에 불과하다. 우리 경남의 농가인구는 약 28만명으로 전국 11%(전국 5위)를 차지하고 그중 60세 이상은 약 57.5%를 차지하고 있다

    농업의 고령화, 농작물의 개방화 및 신규농 진입 부족 등으로 농업의 성장동력이 약화됨에 따라 정부에서도 개별 농가 단위의 스마트팜 보급을 확산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경남도도 발 빠르게 현재 밀양시 삼랑진읍에 47.4㏊ 규모의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을 정부지원으로 진행 중에 있다. 세부사업으로는 각종 기반 조성, 필요 에너지시설, 청년보육, 생산 유통시설 등 다양한 사업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재배 농작물의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성되고 경남의 전 자치단체로 확산돼 농업·농촌 청년유입, 청년의 안정적 창업 및 농업 일자리 정착, 귀농 귀촌의 확대 등 경남이 전국적인 스마트팜 혁신센터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

    필자가 초등학교 4학년 시절부터 부모님이 소규모의 비닐하우스 딸기 농사로 시작해 나중에는 제법 큰 규모의 감자 농사를 했다. 딸기농사에 비해 감자농사가 훨씬 수월해 나이가 들수록 감자농사를 한다. 그 덕분에 필자도 시간만 나면 고향 가서 일을 도와주며 하우스 농사를 전반적으로 익혔다. 이러한 비닐하우스의 단점은 눈이 많이 내리면 무게를 견디지 못해 파손되므로 밤새 눈을 부모님과 쓸어 내렸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필자도 몇년 후 고향에 귀농해 이웃 주민들과 농업발전에 도움이 되는 영농법인을 설립해 스마트팜 중심의 특화된 농사를 지을 생각이다. 스마트팜 보급이 농가소득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안덕환 (마산대 융합전자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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