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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경남지역 코로나 19 확진, 하루 평균 20명대로 감소…일단 안정세

추석연휴 코로나 안정세… 재확산 ‘촉각’
도내 일평균 29.8명…6일간 179명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절반 줄어

  • 기사입력 : 2021-09-22 20: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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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휴 동안 경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20명대로 내려서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수도권 관련 도내 확진자도 매일 1명 이상 발생하고 있어 경남도는 연휴 이후 확진자 발생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권양근 도 복지보건국장은 22일 “추석 연휴기간 많은 이동과 접촉으로 수도권 감염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우려가 높다”며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귀가 후에는 다중이용 시설 출입을 자제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우려되면 일터와 일상 복귀 전에 가까운 보건소와 임시선별 검사소에서 신속한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창원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며 줄을 서 있다./성승건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창원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며 줄을 서 있다./성승건 기자/

    ◇추석 연휴 하루 평균 29.8명=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 이후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9명이 발생했다. 하루 평균 29.8명 수준으로 휴일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전반적인 감소세다.

    날짜별로는 17일(전날 오후 5시~당일 오후 5시 기준) 43명, 18일 23명, 19일 26명, 20일 31명, 21일 30명, 22일 26명이다.

    지역별로는 양산시가 56명으로 가장 많았고, 창원시 50명, 김해시 28명, 거제시 11명, 진주시 10명, 함안군 9명, 밀양시 8명, 합천군 3명, 고성군 2명, 사천시 1명, 산청군 1명이다.

    감염경로별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이 63명으로 가장 많았고, 양산 소재 의료기관 관련 46명, 함안소재 제조회사 Ⅱ 관련 8명, 거제 소재 기업·종교시설 관련 7명, 양산 소재 보육·교육시설 관련 1명 등 집단감염도 이어졌다. 이밖에 타 지역 확진자 접촉이 16명, 수도권 관련 7명, 해외입국 3명이었고, 나머지 28명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양산 소재 의료기관에서는 전수조사 결과 지난 5일간 총 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병원은 외래 진료와 신규 입원을 중단 후 임시 폐쇄 중이며,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함안소재 제조회사 관련Ⅱ 확진자는 총 20명으로, 거제 기업·종교 시설 관련 확진자는 총 46명으로, 양산 소재 보육·교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총 65명으로 늘었다. 이들 대부분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934명으로 늘었다. 348명은 입원 중이고, 1만553명은 퇴원했고, 33명은 사망자다.

    ◇최근 1주일간 확진자 절반 감소= 22일 경남도가 발표한 올해 38주차(12~18일) 도내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29.4명으로 전 주(37주차) 60.6명에 비해 절반가량 감소했다. 확진자 한 명이 주위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전주(0.95) 대비 감소한 0.69를 기록했다. 가족 간 전파 감염자 비율도 24.8%로 10.4%p 감소했고, 무증상 감염자수 비율도 30.1%로 1.6%p 줄었다. 반면 격리 중 확진자 비율은 34.5%로 1.6%p증가했다.

    도는 방역수칙을 준수한 덕분에 가족 전파 감염자 비율이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지만, 추석 연휴기간 많은 이동과 접촉으로 수도권 감염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우려가 높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실제 연휴기간 경남에서는 수도권 관련 확진자가 매일 1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도민 10명 중 7명 1차 접종 완료= 경남도는 2월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204일 만에 인구대비 70%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6시 기준 도내 1차 백신 접종자는 236만4619명으로 전체 인구의 71.2%에 달한다. 또 도는 지난 17일부터 1차 접종에만 허용됐던 잔여백신을 2차 접종자에게도 확대했다. 도는 2차 접종간격을 화이자는 6주에서 3주, 모더나는 6주에서 4주, 아스트라제네카는 8주에서 4주로 변경했다며, 1차 접종일과 2차 접종간격을 앞당기고 싶은 도민들은 잔여백신을 적극 활용하길 당부했다. 또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도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사전예약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10월 1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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