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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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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여객 노조, 15일 총파업 부분 철회

장유~부산·율하~부산 구간 운행 재개

  • 기사입력 : 2021-09-14 21: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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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외버스업체인 김해여객의 파업이 20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해여객 노조가 15일부터 파업을 부분 철회한다.

    14일 김해여객 노조는 “경남도에서 전세버스의 장기간 운영에 따른 문제를 호소해 일부 구간 운영 재개를 수용했다”며 “여전히 경영 정상화 등에 대한 확답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 최후의 수단으로써 시작한 파업은 계속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해여객 노조가 파업한 지 20일째인 14일, 김해여객 사무실 전경. /한유진 기자/
    김해여객 노조가 파업한 지 20일째인 14일, 김해여객 사무실 전경. /한유진 기자/

    이에 따라 15일 오전 6시부터 김해여객 버스 8대가 장유~부산, 율하~부산 구간에서 일 60회 가량 운행된다. 김해여객의 총파업 이후 경남도는 김해여객의 주요 노선인 해당 구간(장유~부산)에 임시 전세버스 7대를 도입해 하루 37회 운행해왔다.

    김해여객 노조는 사측에 체불임금 청산 및 경영정상화를 요구하며 지난달 26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그동안 노조는 △주주들의 추가 출자 통한 체불임금 청산 △주주들이 면허 포기 후 자주기업 전환 △추가 출자나 경영권 포기가 없을 시 경남도가 주주들의 면허 취소 등 세 가지 안 중 하나를 수용하라고 경남도와 사측에 요구해왔다.

    노조에 따르면 최근 김해여객의 주주인 부산교통, 신흥여객, 천일여객 중 부산교통과 천일여객이 면허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남도는 부채 해소를 통한 김해여객 경영 정상화 방안과 과다한 부채로 현 상태 유지가 어려울 경우, 면허 취소 이후 새로운 업체에 양도하거나 자주기업으로 전환하는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검토 중이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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