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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2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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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ON- 여기 어때] 김해낙동강레일파크

강바람 타고 세상 밖으로… 힐링을 싣고 가을 속으로!
레일바이크 타고 낙동강 위 달리며 스트레스 싹~
와인동굴·철교전망대·열차카페 등 체험시설 눈길

  • 기사입력 : 2021-09-03 08: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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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졌다. 사계절 가운데서도 바깥 나들이하기 더 없이 좋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이 계절, 코로나19로 함부로 나서기 주저된다면 김해시 생림면 탁 트인 낙동강 변에 위치한 김해낙동강레일파크를 추천한다.

    낙동강레일바이크는 올해 경남도 비대면 안심 관광지 16선에 선정된 김해 대표 관광시설로 거리두기와 인원 제한, 철저한 소독을 하고 있는 안심 여행지다. 옛 낙동강 철교 1.5㎞(왕복 3㎞)를 활용한 관광체험공간으로 레일바이크뿐만 아니라 와인동굴, 철교전망대, 열차카페 등으로 구성돼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낙동강레일파크는 김해시가 지난 2010년 2월부터 139억원을 들여 생림면 경전선 폐선부지 일대에 조성해 2016년 4월 개장했다. 또 인근에 생림오토캠핑장과 다양한 미술작품이 설치된 마사1구 마을이 있어 관광벨트를 이룬다.

    레일바이크./김해시/
    낙동강레일바이크./김해시/

    ▲낙동강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 레일바이크를 타고 낙동강 강바람을 맞으며 왕복 3km의 철교를 달리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싹 날라 간다. 지난 2010년을 끝으로 더 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는 경전선 철로를 보수해 만든 레일바이크는 낙동강 철교부터 생림터널까지 왕복 3km 거리를 오간다. 4명이 한꺼번에 탈 수 있으며 국내에서 강 위를 지나는 레일바이크는 이곳이 유일해 그 자체만으로 힐링이 된다.

    레일바이크가 달릴 때면 마치 경전선 기찻길을 직접 지나는 것처럼 옛 철길 소리를 그대로 느낄 수 있고 낙동강 횡단 철교 위에서 탁 트인 낙동강 전망과 가을 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와인동굴.
    와인동굴.

    ▲철길 활용한 다양한 체험시설(와인동굴, 열차카페, 철교전망대)= 와인동굴은 생림터널을 리모델링해 만들었다. 이곳에는 김해 특산물인 산딸기로 만든 국내 유일 산딸기 와인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전시, 시음, 판매 공간이 갖춰져 있다. 김해는 전국 산딸기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주산지다. 또 포토존, 트릭아트, 와인조명, 소망트리, 다크하우스 등 문화 공간을 갖추고 있다. 산딸기 캐릭터인 산딸기 소녀 '베리'와 함께하는 포토존과 빛의 터널, 트릭아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열차카페는 새마을호 열차 2량을 리모델링해 카페로 만든 공간으로 열차 안에서 식사와 스낵을 즐기며 추억의 기차여행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철교전망대는 15m 높이 철교 위에 올라가 탁 트인 주변 경관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해질 무렵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왕의 노을이라 불릴 만큼 낭만적이다.

    깡통열차
    깡통열차.

    ▲하천부지의 수많은 즐길거리= 레일파크는 올 들어 시설물 앞 드넓은 하천부지(피크닉 존)를 활용하기 위해 새로운 즐길거리를 대거 도입했다.

    10인승 깡통열차는 철교전망대 주차장에서 하천부지를 순환하며 광활한 낙동강 변을 20여 분간 만끽할 수 있다. 가족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레이싱 게임을 연상시키는 고카트를 비롯해 전동할리, 가족형 전동자전거(4인용), 커플 자전거(2인용), 클래식카를 운영 중으로 탁 트인 낙동강 풍광 속에 다양한 레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생림 오토캠핑장
    김해 생림오토캠핑장.

    ▲김해 최대 오토캠핑장서 힐링 캠핑= 김해시가 직영하는 생림오토캠핑장은 낙동강 변 3만8000㎡(1만1500평) 부지에 93개 캠핑사이트를 갖춘 김해 최대 규모의 캠핑장이다. 새로운 여행 문화로 자리한 캠핑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수대, 화장실, 전기, 무선인터넷, 샤워실을 갖추고 있다.

    시는 코로나 예방을 위해 체온 측정, 방문객 명단 작성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일주일 가운데 주말인 금·토·일요일 3일을 운영한다.

    마사마을 벤치.
    김해 생림면 마사마을 벤치.
    마사터널 내부.
    김해 생림면 마사터널 내부.

    ▲마사1구 보물찾기마을= 레일파크에서 멀지 않은 생림면 마사1구 마을은 2019년 '가야를 찾아주세요'라는 테마로 마을미술프로젝트 사업이 진행돼 지역 청년작가들의 미술작품 17점이 설치돼 있다. 마을 입구 버스를 기다리는 장소는 '마사'라는 글자로 모양으로 디자인된 벤치가 방문객을 반기고 마을 담장은 가야 유물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패턴을 입힌 작품이 됐다.

    이처럼 마사1구 마을은 조형물과 벽화, 공간디자인, 전망대, 영상미디어 등 다양한 작품들이 마을 곳곳에 보물처럼 자리 잡고 있어 보물찾기마을이란 별칭이 붙었다. 마을미술프로젝트로 마사마을에서 한림면 모정마을을 잇는 옛 경전선 폐 터널인 마사터널(마사마사)도 작품이 곁들여진 자전거 통행로로 새롭게 조성됐다. 2010년 폐선 이후 재통행까지 낙동강 자전거 라이더들은 가까운 이 길을 두고 터널 위 모정고개를 넘어 다녔다.

    또 마사1구 마을 입구에는 많은 나무로 꾸며진 공원이 조성돼 있다. 김해시는 지난 6월 일대 4400㎡(1300평)에 다양한 수목 4000그루를 심고 정자, 파고라, 벤치, 평상 같은 휴식시설과 잔디광장, 운동기구를 설치하고 '미래 숲'이란 이름을 붙였다.

    낙동강레일파크는 이처럼 아름답게 펼쳐진 낙동강 풍경뿐만 아니라 주변에 생림오토캠핑장, 마사마을 같은 좋은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또 김해가야테마파크, 클레이아크미술관, 봉하마을과 같이 김해의 주요 관광 인프라로서 김해관광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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