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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1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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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경남을 말하다] ⑮ 이현정(창원·90년생·모스트 PM)

자기 돌봄에 목말라 있는 청년들
그들의 마음건강을 지켜주세요

  • 기사입력 : 2021-08-19 20: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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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경남청년센터를 통해 집단상담과 자작곡 만들기를 병행하는 ‘마인드-OST’ 프로그램을 만나게 됐습니다. 7개월간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서 참여자 간의 정서적 교감과 지지를 주고받으며 말하고 싶은 이야기를 탐색하고 그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었습니다. 참여자들이 만든 노래는 개인의 이야기인 동시에 다른 대다수의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치유의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이후 이 활동을 하고 싶어 올해는 기획자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10명의 청년들이 참여해 집단또래상담 10주, 작곡수업 10주 과정을 통해 곡을 완성해가고 있는데요,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청년들이 얼마나 자기 돌봄에 목말라 있는지 알게 됐습니다. 참여자 대부분 직장 및 경제활동으로 여가 활동을 충분히 즐기지 못하는 이른바 워라밸(Work & Life Ballance)이 무너진 상태였습니다. 이들이 자작곡을 만드는 과정 가운데 창작의 즐거움과 수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불태우며 희열을 느끼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많은 청년들이 사회와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로 인해 힘들어 한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이들이 직접 써온 가사들은 마음 저미도록 아프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 청년들은 일자리 부족, 주거 불안정, 연애와 결혼, 출산 등 생애주기에 따라 이행해야 할 과제들을 수행하지 못하는 데서 불안과 우울, 무기력을 겪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마음건강은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영역입니다. 청년들에게 마음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주고 힘을 길러주는 기회가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청년의 마음을 원 없이 표현하고, 노래할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본지를 통해 목소리를 싣고 싶은 경남 청년들을 기다립니다. 문의 lucky@knnews.co.kr 또는 ☏ 010-2530-6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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