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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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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색채화가’ 클림트, 진주서 만나요!

경남문예회관서 원작 복제 선보이는 ‘레플리카’전
오는 22일까지 40여점 전시… 드로잉 작품도 공개

  • 기사입력 : 2021-08-03 07: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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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남자가 여자의 뺨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여자는 달콤함에 취해 있다. 금빛으로 승화된 의상이 몽환적이다. 하지만 이들은 꽃으로 덮인 벼랑 끝에 서 있다. 절체절명의 순간을 표현한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의 그림 ‘키스’다.

    ‘황금빛 색채화가’ 클림트의 작품이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서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림이나 조각의 원작을 복제한 작품을 선보이는 ‘레플리카’전이다.


    클림트는 여성의 세계를 즐겨 그린 상징주의 화가로 꼽힌다. 1897년 보수적인 예술 성향에 반기를 들고, ‘빈 분리파’라는 미술단체를 결성해 오스트리아 미술계를 이끌었다. 금박 문양과 기하학적 패턴을 접목해 에로티시즘을 구현, 수많은 명작을 남겼다.

    전시 기간 ‘베토벤 프리즈’, ‘생명의 나무’,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등 작품 4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작업의 초석이 된 드로잉 작품도 공개한다. 개인 이어폰을 소지하면, 오디오로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나도 클림트’, ‘매직큐브’ 등 프로그램 체험도 가능하다.

    한편 코로나 확산으로 관람 인원은 1회당 최대 25명(예약 20명·현장 5명)만 수용한다. 예약은 네이버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시는 8월 22일까지. 선착순 무료. 월요일 휴관. 문의 ☏ 1544-6711.


    주재옥 기자 jjo5480@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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