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창원 대산면 도시개발 준공 지연 반발

택지 조성사업 2023년 준공 예정서
조류 재조사 이유 2026년말로 변경

  • 기사입력 : 2021-08-03 07:52:37
  •   
  • 창원시가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한 대산면 일대 도시개발사업이 준공 시기가 3년가량 늦어지면서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제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창원시 의창구 동읍·대산면 지역 5만3100㎡를 개발해 4469가구의 택지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애초 2023년 준공 예정이었으나 2025년 12월로 한 차례 미뤄졌고 이후 조류(철새) 재조사를 이유로 또다시 준공 날짜가 2026년 12월로 변경됐다.

    도시개발사업이 계속 지체되자 제동지구 도시개발사업 민간추진협의회는 창원시에 조속한 사업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

    2일 제동지구 도시개발사업 민간추진협의회는 “창원시가 지난 2009년 개발사업지와 인접한 곳에 창원대산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단체와 무논 조성에 합의했는데 아직까지도 무논을 조성하지 않은 것이 도시개발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지적받아 사업 준공이 미뤄지고 있다”며 “지역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활성화를 위해 사업이 빠른 시일 내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원시는 창원대산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할 당시 환경영향평가 협의에서 재두루미 서식환경 보호와 산단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산업단지 경계 지점에서 주남저수지 방향으로 250m 떨어진 지역에 완충지역의 성격의 무논 조성을 하기로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은 당시 무논 조성 예정지에서 거리가 꽤 떨어져 있어 조성 여부와 무관하게 추진됐다”며 “현재 무논 조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회의를 열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대책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준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