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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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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동네슈퍼도 온라인 배송한다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구축 시범사업에 ‘창원’ 선정
내년까지 창원 물류센터에 적합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델 개발

  • 기사입력 : 2021-08-02 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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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체 배송 물류 기반 구축이 어려운 경남지역 동네슈퍼와 중소유통사들도 앞으로는 손쉽게 온라인 배송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중소유통 풀필먼트 구축 시범사업’에 창원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풀필먼트는 판매자 상품 보관, 포장, 출하, 배송 등을 일괄 처리하는 통합물류관리로 첨단물류시스템을 통해 주문~배송까지 유통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중소유통 풀필먼트 구축 시범사업은 코로나 이후 온라인·비대면으로 급속히 전환되는 유통환경의 변화 속에서 자체 배송 물류 기반 구축이 어려운 중소유통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 기반의 중소 소매 유통사의 강점을 살려 소비자-점포-물류센터를 연계하는 온라인 유통물류 서비스 지원 사업이다.

    전국 39개 중소유통물류센터 공모 중 3개(창원, 부천, 포항)가 선정되었으며, 내년까지 창원 중소유통물류센터에 적합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델을 개발한다. 이후 개발된 표준모델을 도입해 시뮬레이션과 주문 배송 등 연계 서비스를 구축하게 된다.

    올해에는 설계 결과에 따라 창원 등 3개 물류센터에 국비 약 35억원을 배정하고, 2022년에도 추가 소요 비용 산정 후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동네슈퍼와 중소유통사도 온라인 주문에 대응할 수 있고, 다품종 소량 주문 처리와 효율적 재고관리를 통한 신속배송은 물론 지역 공급망과 연계한 전용상품 기획·판매가 가능하게 돼 중소유통의 디지털화 촉진과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

    이번 시범 사업은 중소유통 상인들을 돕기 위해 지난 2015년 의창구 팔룡동에 건립한 ‘창원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 내에 구축하게 된다.

    이현근·조고운 기자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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