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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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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달랐던 승마 사랑, 환갑 넘어 ‘태극마크’

박정제 경남장애인승마협 대표
의령서 승마체험장 운영하며
장애인 말체험 등 지역사회 기여

  • 기사입력 : 2021-07-28 0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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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령군에 환갑이 넘은 국가대표가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의령읍 남강변에 가가홀스 승마체험장을 운영하는 박정제 대표.

    26일 의령군 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상남도장애인승마협회 소속 박정제 대표가 대한장애인승마협회로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임기로 국가대표선수에 임명됐다.

    60대에 국가대표 선발도 놀라운 일이지만, 연세가 지긋한 나이에도 말에 대한 그의 열정에 지역사회가 크게 반기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11년 동안 의령에서 아내와 함께 승마체험장 가가홀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에서 ‘말(馬)부부’로 통하며 말과 함께 사랑을 느끼는 방법을 지역사회에 전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과 장애인들을 위해 말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해왔다.

    박 대표는 “먼저 국가대표로 선발돼 그동안 고생한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늦은 나이에 국가대표에 선발된 만큼 피나는 노력으로 국위를 선양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내달 5일까지 경주시 서라벌대학교에서 진행되는 ‘2021 장애인승마 국가대표선수 하계 합숙훈련’에 참가해 훈련을 하고 있다.

    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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