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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21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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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케이조선 새출발 조력 빛났다

고용 위기지역 연장 등 정책 뒷받침
8년 채권단관리 탈출·사명 변경 도움
2500억 투자유치로 재도약 토대 놓아

  • 기사입력 : 2021-07-25 21: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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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X조선해양에서 케이조선으로 사명 변경을 앞둔 진해구 명동 소재 케이조선 본사를 허성무 창원시장이 지난 20일 방문했다.

    지난 8년간 채권단 관리체제에 있던 STX조선해양이 경영정상화 9부 능선을 넘어 ‘주식회사 케이조선’으로 재도약에 나선 것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시는 또 26일부터 8월 6일까지 STX조선해양이 2500억원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케이조선으로 사명이 바뀌는 것을 기념해 ‘케이조선 기업의 날’을 선포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허성무 창원시장이 케이조선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STX조선해양을 방문해 격려하고 있다./허성무 시장 페이스북/
    지난 20일 허성무 창원시장이 케이조선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STX조선해양을 방문해 격려하고 있다./허성무 시장 페이스북/

    STX조선해양은 수주잔량 기준 세계 4위의 조선사였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직면한 수주절벽과 그룹 재무위기가 겹치면서 2014년 상장폐지, 2016년 법정관리에 이어 2018년 비영업자산 매각과 인력감축 등을 골자로 한 경영정상화 자구계획 안을 이행해 왔다.

    창원시는 STX조선해양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STX조선해양이 자리한 창원 진해구는 지난 2018년 4월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올해 연말까지 모두 3차례 지정기간을 연장했으며, 이 기간 진해구는 1만 3523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이용과 331개 사업장의 약 40억원에 이르는 사회보험료 납부기한 연장 및 유예처분을 적용받도록 했다.

    특히 시는 2016년 7월부터 지정되어 있던 조선업특별고용지원업종의 지정종료가 검토되자 지역조선업계의 의견을 정부에 적극 전달해 올해 연말까지 지정 연장을 성사시키며 고용산업 위기 확산에 선제 대응했다.

    시는 중앙정부의 전향적 지원과 노사정 상생협력도 주도했다. STX조선해양이 채권단과 맺은 자구계획안 탓에 수주확대를 위한 선수환급보증(RG) 발급 등 금융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정부와 산업은행에 RG발급과 경영정상화 조치 이행을 촉구했다.

    또 무급휴직자 현장복귀를 요구한 노조 총파업과 노사 간 갈등이 고조되자 지난해 5월 정부에 경영정상화와 고용안정을 위한 금융규제 완화 등의 지원조치를 요구해 채권단이 STX조선해양에 대한 RG 발급 기준 완화를 허용하고 일부 유급휴직 전환 수용하도록 했다.

    지난해 7월 창원시와 경남도, 노사가 함께 맺은 ‘STX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한 노사정 협약’을 계기로 노동자 고용유지와 생계지원을 위한 지원시책에도 나서 월 평균 580명 노동자의 고용유지를 지원하고, 사회보험료를 보조해 주는 ‘지역특화형 긴급 직업훈련 지원사업’을 신설해 7월 현재까지 6개사 96명의 고용안정을 도왔다.

    STX조선해양 노조는 고용안정과 경영정상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지난 3월 허성무 시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허 시장은 “세계 정상급 건조 기술력과 건조경험을 갖춘 케이조선이 과거의 영광을 뛰어넘는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재도약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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