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울주군의 여름은 산도 좋고 물도 좋아라

가지산·진하바다·간절곶 등 명소 즐비
국내 최장 보행 전용다리 명선교 장관
언양·봉계 한우불고기 특구선 맛자랑

  • 기사입력 : 2021-07-21 08:03:02
  •   
  • 울산시 울주군은 산과 강, 바다가 어우러져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곳이다.

    언양읍과 상북면 등 서부권은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가지산과 신불산 등 1000m 이상 고봉들이 병풍처럼 지역을 둘러싸고 있어 캠핑과 클라이밍 등 산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 서생면과 온양읍 등 남동부 지역은 동해를 끼고 있어 각종 해양스포츠와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지로 유명하다. 휴가철을 앞두고 울주군의 피서지를 소개한다.

    영남알프스의 최고봉으로 일컬어지는 가지산.
    영남알프스의 최고봉으로 일컬어지는 가지산.

    ◇영남알프스= 산을 좋아하는 피서객들은 상북면 가지산(1240m)과 신불산(1209m) 등 영남알프스 산행을 권한다. 특히 신불산에는 배내골을 중심으로 2개의 자연휴양림이 있어 캠핑을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이 조성돼 있다.

    국내 유일의 산악영화제가 열리는 상북면 복합웰컴센터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영상체험관과 산악문화관 국제클라이밍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신불산이나 간월재로 가는 등산로는 계절을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산행 코스다.

    시원한 바다 풍경이 일품인 간절곶 일대./울주군/
    시원한 바다 풍경이 일품인 간절곶 일대./울주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의 윈드서핑 장면.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의 윈드서핑 장면.

    ◇진하해수욕장·간절곶= 바다를 좋아하는 피서객은 서생면 진하해수욕장과 해맞이로 유명한 간절곶이 좋다. 진하해수욕장은 길이 1㎞, 너비 300m의 넓은 백사장과 얕은 수심의 맑은 바닷물이 매력적이다. 윈드서핑 등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인기다. 이곳에서는 매년 여름철에 국제 비치발리볼 대회와 요트대회가 열려 해양레포츠 장소로 주목받는다. 또 썰물 때마다 바닷길이 열리는 해수욕장 앞 명선도와 국내 최대 보행자 전용 다리로 눈부신 야경을 자랑하는 명선교도 볼 만하다.

    낚시꾼들에게 인기 있는 대송등대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관광지다.

    ◇반구대 암각화= 역사 유적으로는 선사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예술작품이자 최고의 고고학적 가치를 지닌 유적인 언양읍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와 두동면 천전리 각석(국보 147호)이 대표적이다. 태화강의 자연환경과 존재하는 동식물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태화강생태관’은 학생 자녀들과 함께 가면 좋은 생태교육장이다.

    전국 유일의 ‘한우 불고기 특구’인 언양과 봉계에서 즐기는 별미의 한우 불고기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 한다.

    지광하 기자 jikh@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지광하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