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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델타 변이- 김병희(문화체육뉴미디어영상부 부장)

  • 기사입력 : 2021-06-29 20: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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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델타 변이의 급속한 전파력에 우리나라도 확산이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4차 유행’을 불러올 것으로 우려되는 델타 변이는 인도에서 지난해 10월 처음 발견돼 그동안 ‘인도 변이’로 부르던 바이러스다. 변이 바이러스 발견 순서대로 알파(영국), 베타(남아공), 감마(브라질), 델타(인도)로 부른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1.6배, 입원율이 2.3배 정도 높다. 중국에서는 식당 화장실에서 감염자와 14초가량 같이 있던 남성이 감염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델타 변이는 독성이 강하고 전염성이 매우 높아 기존의 밀접 접촉자 개념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는가 하면 잠복기도 짧아 2∼3일 이내에 발병한다고 알려지고 있다.

    ▼감염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일단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이다. 영국은 하루 2만명에 이르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델타 변이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2차 접종을 마치면 예방 효과가 각각 59.8%와 87.9%에 이른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도 잘 지켜야 한다. WHO도 ‘2차 접종까지 마쳤다고 해도 안전하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며 백신 접종 완료자의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고 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보다 감염력이 더 높고, 우리 몸에 침투했을 때 항체를 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법은 ‘백신 접종’뿐이다. 영국 보건부에 따르면 병원에 입원한 델타 변이 감염자 중 65%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 17%는 1차 접종 후 21일이 넘은 상태였고,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사람은 10%였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게는 상당한 감염예방 효과가 있다는 의미다. 2차 접종이 중요한 이유다.

    김병희(문화체육뉴미디어영상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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