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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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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입장은 확대하고 취식은 안돼”

정부, 3주간 경기장 허용 비율 확대
창원NC파크 등 1.5단계 지역 50%

  • 기사입력 : 2021-06-14 0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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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정부가 내달부터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하기로 한 가운데 우선 야구장과 축구장 등 스포츠 경기장 관람 허용 인원 비율이 확대됐다. 다만 관중석의 재미인 취식과 육성 응원은 금지돼 제한된 비중 내 관중 인원을 다 채우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8일 18면 ▲프로야구선수협 “관중 입장 확대·관중석 취식 허용해달라” )

    문화체육관광부는 6월 14일~7월 4일까지 스포츠 경기장 관중 입장 규모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스포츠 경기 시 1.5단계 지역은 전체 좌석의 30%까지, 2단계 지역은 10%까지 관중이 입장할 수 있으나, 향후 3주간 1.5단계 지역은 50%까지, 2단계 지역은 30%(고척 스카이돔 실내임을 감안해 20%)까지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NC파크의 경우 대략 1만8000여석 중 5000여석에서 9000여석으로 입장 가능 인원이 늘었다.

    이번 관중 규모 상향은 백신 접종자 수가 늘면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범위 내 거리두기 지침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역당국의 방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특히 그동안 철저한 방역조치에 따라 스포츠 경기장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적이 없고, 6월 말까지 프로축구와 프로야구 정규 대회가 절반가량 진행된다는 점도 감안됐다.

    그러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관중석 내 취식과 육성 응원은 기존과 같이 금지됐다. 이에 앞서 제한된 관중 인원도 다 채우지 못하던 상황에서, 이번에 늘어난 관람 인원 비율만큼 실제 관중이 얼마나 더 찾아올지는 미지수다. 앞서 KBO는 정부에 리그 각 구단의 재정적 위기와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 극복을 위해 관람 인원 비율 확대, 취식 허용 등 방역 정책을 완화해 달라고 요청해왔다. KBO는 정부의 이번 관람 인원 비율 확대 결정에 대해선 환영한다며 방역 관리와 관중들의 안전에 더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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