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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2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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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 친환경 선박 엔진 국산화 도전

45년간 선박용 디젤엔진 기술 축적
정부 적극적 기술 개발 지원 활용
국내 관공선 프로젝트로 활로 모색

  • 기사입력 : 2021-06-13 2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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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산단 내 STX엔진이 친환경 선박 엔진과 기자재 국산화에 도전한다고 11일 밝혔다.

    STX엔진의 이 같은 결정에는 45년간 민수 선박용 디젤엔진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한 데다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기존 유류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70% 이상 저감하기로 한 게 배경이다.

    시운전 중인 L35/44DF 발전기 엔진./STX엔진/
    시운전 중인 L35/44DF 발전기 엔진./STX엔진/

    정부는 액화천연가스(LNG)·전기·하이브리드 핵심 기자재 기술 국산화 및 고도화에 이어 혼합 연료 등 저탄소 기술을 적용하고, 최종적으로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선박으로 가기 위한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최근 국내 대형 조선사 위주로 대규모 수주가 이뤄지는 반면 STX엔진을 비롯한 국내 중소형 조선소 및 기자재 업체는 여전히 사정이 어려운 현실도 반영됐다. STX엔진은 최근 10여년간 조선 경기 악화로 민수 엔진사업에서 고전하고 있다.

    때문에 정부 관공선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활로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STX엔진은 지난 2010년부터 700~1950t급 어업 지도선 40여척에 디젤 주기 엔진을 공급하면서 기술과 경험을 축적했고, 지난해에는 어업관리단 친환경 선박 전환 계획의 시작으로 900t, 1950t 하이브리드 추진 어업 지도선 8척의 추진장비업체로 선정됐다.

    여기에 이달 장비 선정이 예정된 3900t급 LNG 추진 어업 지도선에 STX엔진의 엔진이 적용되면 디젤에서 LNG 추진으로, LNG 추진에서 수소·암모니아 연료 추진으로, 국내 관공선의 친환경화가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3900t급 어업 지도선에 STX엔진이 제안하는 주기 엔진은 6L35·44DF 커먼레일(Common Rail) 엔진으로, 선박 설계에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인 저부하 영역에서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운전을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STX엔진은 이미 유럽과 캐나다에 공급 운용 실적을 확보했다.

    STX엔진 관계자는 “이번 3900t LNG 추진 어업 지도선 사업을 확보해 L35·44DF 주기 엔진 직접 생산 및 국산화를 확대하고, 정부의 친환경 선박 전환 계획에 이바지하면서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와 경남·부산 조선 기자재 업체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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