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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14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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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 교육격차’, 맞춤형으로 반드시 해소하라

  • 기사입력 : 2021-06-10 20: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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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사태 이후 등교·대면 수업 일정이 차질을 빚으면서 학생들 간 기초 학력 격차가 크게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된 상황이다. 현장 교육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예견된 일이라고 해도 실제 조사에서 드러난 결과는 매우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평가에서 ‘수학을 포기한’ 중·고등학생의 비율이 13%를 돌파했다. 여기다 국어와 영어 등 각 과목에서 기초 학력 미달 비율이 일제히 증가했다. 현행 표집 평가가 시행된 2017년 이후 가장 높았다.

    교육부의 평가 결과를 세분해보면 ‘기초 학력 미달’에 해당하는 1수준 학생의 비율은 중학교에서는 국어 6.4%, 수학 13.4%, 영어 7.1%였다. 영어는 전년도(3.3%)의 2배 이상, 국어는 전년(4.1%) 대비 2.3%포인트 늘었다. 고등학교는 1수준 학생 비율이 국어 6.8%, 수학 13.5%, 영어 3.6%, 영어가 전년 대비 1.5배 느는 등 모든 과목에서 기초 학력 미달 비율이 증가했다. 이번 평가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가 학생들의 기초 학력에 실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사정이 이러니 기초 학력 제고를 위한 교육 당국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할 것이다. 경남도교육청이 학력 격차 해소 문제를 전담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에 나선 것도 그런 대책 중의 하나로 본다. 경남도교육청이 중·고교 2개 권역으로 나눠 장학사와 학교 관계자 등 모두 435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초학력 지도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하고, 기초 학력 지원이 필요한 중·고등학생들을 선정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단위 학교 기초 학력 책임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니 일단 추이를 지켜볼 일이다. 문제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돼 대면 교육이 계속 이뤄지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대책 외에도 다양한 맞춤형 교육 방안을 마련해 학생들이 기초 학력 저하로 학교 교육에서 멀어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단 한 명의 학생도 뒤처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로 책임교육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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