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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0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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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경남보훈대상 수상자 공적]

나라사랑 정신·헌신적인 삶, 고맙습니다

  • 기사입력 : 2021-06-10 08: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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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한 용사- 김상길씨(창원시 진해구)

    월남전 작전 중 총상 치료 후 재파병

    장학사업·지속적 기부로 사회 헌신

    1941년 통영에서 태어난 김상길(80·창원시 진해구)씨는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한 뒤 1965년 해병 소위로 임관했다.

    이듬해 청룡부대 소대장으로 월남전에 참전, 추라이지구 용안작전에서 총탄이 왼쪽 어깨를 관통해 국내로 후송됐다. 치료를 받고 다시 월남에 재파병해 청룡부대 작전상황실 장교로 약 1년간 근무했으나 전상 후유증으로 인해 1973년 대위로 명예전역했다.

    훌륭한 군인이 되겠다는 원대한 꿈은 좌절됐지만 김씨는 굴하지 않고 새출발했다. 전역 후 경남대학교 경영대학원 무역학과에 입학한 뒤 학업에 정진하고 금형정밀제조업체에 무역과장으로 취업해 400만불 수출 달성을 이끌었고, 1981년부터는 만두생산공장을 운영하면서 자립해 중소식품 가공업 발전에도 기여했다.

    김씨는 국가유공자로서의 보람된 일을 찾던 중 1989년부터 15년간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남도지부장을 맡아 장학사업에 힘썼다.

    그는 또 지속적인 기부로 보훈가족의 자긍심 고취에도 열을 올렸으며, 지난 2016년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해 현재까지 1억3300만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장한 유족- 강홍수씨(밀양시교동)

    양친 없이 어렵게 성장해 가정 일궈

    저소득층 지원·지역사회 봉사 앞장

    강홍수(71·밀양시 교동)씨는 1950년 6월 10일 밀양에서 유복자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6·25 전쟁에 참전해 1952년 전사했으며, 어머니는 강씨 출생 6년 후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재가했다.

    강씨는 양친이 없는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 고교를 졸업한 뒤 전기사업을 하면서 힘든 처지의 저소득층 지원과 이들의 불량 전기 설비를 개선하는 등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정을 일궈 1남 2녀의 자녀를 성장시켰다.

    강씨는 2008년 1월부터 밀양경찰서 청소년지도위원장을 맡으며 저소득층 지원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등 경찰청장, 경남도지사, 행정자치부장관 등으로부터 많은 감사장과 표창장을 받았다. 그는 사비로 조손가정 발굴 및 청소년 건전 육성을 위해 사비로 성금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청소년 선도 및 지역 치안 활동 등 건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

    강씨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밀양소방서 클린소방위원장을 맡아 지역 봉사활동에 앞장섰으며, 2018년 5월부터 현재까지 전몰군경유족회 경남지부 밀양시지회장으로서 전몰군경 유족회원의 권리 회복과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장한 미망인- 라경두씨(함안군 가야읍)

    18세 결혼과 동시 입대한 남편 전사

    긍정적 모습으로 다른 미망인도 돌봐

    라경두(89·함안군 가야읍)씨는 18세 어린 나이에 남편을 만나 결혼했지만 결혼과 동시에 6·25전쟁으로 남편이 입대했고 설상가상 전쟁 중 남편은 사망했다.

    미망인이 된 라씨는 홀로 아들을 키우며 남의 집 품팔이로 생계를 유지해 나갔다. 아들을 위해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지만 생활비가 부족해 상급학교에 보내줄 형편이 되지 못했다. 아들은 장성해 가정을 이뤘지만 건강치 못하며 라씨는 증손자까지 돌보고 있는 상황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라씨는 늘 긍정적인 모습으로 다른 미망인들이 아프면 함께 병원에 동행해주고 입원하면 수발을 들어주는 등 미망인들을 따뜻하게 보듬었다.

    보훈단체의 숙원 사업인 보훈회관 재건축을 위해 라씨는 지회장과 함께 여러 관청을 찾아다니며 타당성을 호소하는 등 회관 신축사업에도 크게 기여했다.

    라씨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회원들과 함께 충혼탑 돌보기에 적극 참여하고 태극기 게양 및 관리에도 남다른 열성을 보이는 등 국가유공자로서의 품위와 보훈가족의 명예를 드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장한아내 하삼순

    ▲장한 아내- 하삼순씨(거창군 고제면)

    고엽제 후유증 남편 지극정성 간병

    생계 책임지며 치매 시어머니 보살펴

    하삼순씨(69·거창군 고제면)씨는 1952년 거창군 고제면에서 8남매 중 셋째로 태어나 12살 때부터 공장에서 일하며 다섯이나 되는 동생들을 7년 동안 뒷바라지했다.

    19살의 어린 나이에 소개로 만난 공영규(상이군경)씨는 월남전 참전으로 인한 고엽제 후유증으로 말초신경병, 잦은 천식 등을 앓았고 2019년에는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

    하씨는 결혼 후부터 줄곧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간병해 현재는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다.

    하씨는 남편을 대신해 가정의 생계를 도맡으며 모진 가난 속에서도 슬하에 3형제를 모범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성장시켰다.

    또 시어머니는 치매로 인해 의식마저 온전치 않아 6년간 밤낮으로 정성을 다해 보살폈다.

    하씨는 역경 속에서도 이웃 독거 노인들에게 반찬 나눔과 마을회관 식사 당번 및 폐품처리 등 마을을 위한 다양한 봉사를 실천해 지역민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2018년부터는 매주 거창군 보훈회관 청소 봉사를 하면서 국가유공자 가족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정화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강인호

    ▲특별 보훈- 강인호씨(창원시 의창구)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회장 역임 때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 인정 결실

    강인호(73·창원시 의창구 사림동)씨는 1968년 1월 해병대 부사관으로 입대해 1969년 월남전에 참전한 월남전 참전유공자다. 참전 과정에서 미군이 베트남 밀림에 다량 살포한 고엽제에 노출돼 제대 후 고엽제후유증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후 고엽제전우회 경남지부장, 중앙회장을 역임하며 고엽제 환자들의 명예선양 및 복지증진을 위해 앞장서서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창원시의회 의장,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역임해 지역사회 및 국가사회 발전에도 기여했다.

    그는 특히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회장을 역임하던 2011년 고엽제후유의증자와 월남전 참전자를 국가유공자로 인정하는 내용이 담긴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를 이끌어냈다. 또 고엽제 피해자들을 위한 미국 정부의 배상촉구를 위해 소송을 진행하고 방미 호소단을 구성해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총 4회 백악관, UN본부 등을 방문해 한국군 고엽제 피해 실상 호소에 앞장섰다.

    2004년에는 베트남고엽제피해자협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양국간 우호협력 및 소송 진행사항을 공유하고 6100만원 상당의 의류 등을 지원했다.



    ▲특별 보훈- 김주태씨(밀양시 삼랑진읍)

    유공자회 임원 맡아 복지증진에 힘써

    참전수당 인상·미망인 지급 확대 기여

    김주태(95·밀양시 삼랑진읍)씨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8월 입대해 1955년 육군 상사로 전역한 참전유공자다.

    그는 군복무 중 포항지구 오천전투, 영천 재탈환작전(임포 기차굴 포위작전) 등에 참전했으며, 제대 후에는 1998년 6·25참전유공자회 밀양시지회에 입회, 분회장와 부지회장, 운영위원, 지회장, 고문 등 임원직을 맡으며 참전자의 복지증진에 힘썼다.

    그는 특히 지자체에 참전명예수당 인상 및 지급범위 확대를 적극 건의해 참전명예수당이 2013년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2017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또, 최근에는 참전미망인까지 지급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에도 기여했다.

    2016년부터는 기존 재향군인회에서 주관하던 6·25전쟁 기념 행사를 지자체 주관으로 전환시켜 행사 위상 제고에 앞장섰고, 2017년에는 지역 참전유공자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밀양 보훈회관 건립을 마쳤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경남도지사 표창, 밀양시장 표창, 6·25참전유공자회 회장 표창, 제39보병사단장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광역자치부·창원자치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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