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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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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 ‘세계 최대 수소 공급기반’ 만든다

시·한수원, ‘공동사업’ 업무협약
바이오가스 기반 융복합 사업 외
100㎿급 연료전지발전소 건립

  • 기사입력 : 2021-06-09 20: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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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산업특별시를 선포한 창원시가 국내 최대 에너지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손잡고 세계 최대 규모 수소 기반 에너지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

    창원시는 9일 성주동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HECS)에서 허성무 창원시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해 ‘수소 및 에너지 융복합 사업 공동개발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2020년 8월 수립한 ‘2040 창원 수소비전’을 통해 2025년까지 230㎿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 목표 달성을 위해,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 기반 각종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각각 전문기관 및 지자체와의 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9일 창원시 성주동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HECS)에서 허성무 시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등 참석자들이 협약 체결 후 사업현장을 둘러보고 있다./김승권 기자/
    9일 창원시 성주동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HECS)에서 허성무 시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등 참석자들이 협약 체결 후 사업현장을 둘러보고 있다./김승권 기자/

    이번 협약은 국내 수소경제 정책을 실질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창원시와 국내 최대 발전 공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연계사업을 본격 추진 중인 한수원이 상호간 사업 시너지 및 역량을 바탕으로 수소 기반 에너지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체결하게 됐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탄소 포집 및 재처리 기술이 접목된 대규모 연료전지발전사업, 에너지 자립 스마트 도시와 그린산단 조성,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융복합 사업, 그린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 수소 관련 창원시 관내 산업 생태계 육성 공동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수원은 풍부한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창원시 관내에 세계 최대 규모인 100㎿급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발전소 건립때 창원시 관내 기업들의 각종 공사 참여 및 운영인력 고용 등으로 수천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창원이 진정한 수소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한수원과 함께 추진할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수소 사업은 지난 3년간 창원시 수소산업 정책의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수소 기반의 다양한 에너지 공급체계를 갖춘 에너지 자립 스마트도시로의 전환과 더불어 창원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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