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한퓨얼셀·이엠솔루션·하이에어코리아, 도내 ‘수소전문기업’ 3곳 선정
산자부, 전국 11개 기업 첫 지정연구개발·수출 기업화 등 지원
- 기사입력 : 2021-06-03 08: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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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범한퓨얼셀(대표 정영식·창원 마산회원구)과 이엠솔루션(대표 강삼수·창원 성산구), 하이에어코리아(회장 김근배·김해시 진례면)가 정부의 ‘수소전문기업’에 선정됐다.
두산중공업의 자회사인 두산퓨얼셀도 포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개 수소전문기업을 처음으로 지정해 연구개발, 수출 기업화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수소전문기업은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소법)’에 따라 산·학·연 전문가들의 평가에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인정받은 업체들이다. 총 매출액 가운데 수소 관련 매출액 또는 연구개발(R&D) 등 투자액 비중이 일정 기준을 넘어선 곳이다.
범한산업(주)을 방문한 허성무 창원시장과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 등이 정영식 대표이사로부터 수소버스 충전소용 초고압수소압축기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경남신문 자료사진/지정된 11개 업체는 범한퓨얼셀(가정·건물용 연료전지)과 하이에어코리아(연료전지 모듈), 이엠솔루션(충전소 구축·설계), 두산퓨얼셀(발전용 연료전지), 유한정밀, 지필로스, 에스퓨얼셀, 제이앤티지, 가드넥, 원일티앤아이, 대하 등이다.
정부는 이들 수소전문기업에 연구개발과 금융, 인력, 판로 및 홍보를 지원하는 한편, 오는 2040년까지 수소전문기업 1000개를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강삼수 이엠솔루션㈜ 대표이사에게 수소관련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창원시/구체적으로 모빌리티·연료전지·충전소·액화수소·수전해 등 수소 5대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매년 300억원의 R&D를 지원하고, 해외기업과 공동 R&D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제품의 판로 개척을 위해 공공 조달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수출 기업화 지원과 우대 금융도 제공할 방침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수소 전문 기업들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수소 관련 우리 기업이 미국 등 선진 시장에 진출하고 해외 기업과 협력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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