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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영규 ‘팀 600번째 승리투수’… NC, 한화 3연전 ‘싹쓸이’

NC, 팽팽한 접전 끝에 한화 4-2 승

  • 기사입력 : 2021-05-13 22: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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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NC 다이노스 좌완 영건 김영규가 ‘팀 통산 600번째 승리투수’로 팬들에게 복귀 신고를 했다.

    김영규는 16일 만에 1군 무대에 돌아와 시즌 2승을 따냈다. 팀 통산 600승이었다.

    앞서 김영규는 지난달 27일 삼성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최다 실점인 9실점(9자책점)을 한 뒤 2군으로 내려간 바 있다.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로 등판한 김영규가 역투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로 등판한 김영규가 역투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김영규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 NC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를 팽팽한 접전 끝에 4-2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NC는 한화 3연전을 전승하며 스윕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는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선취점은 6회가 돼서야 나왔다. 접전의 중심에는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있었다.

    NC 선발 김영규는 팀이 선취점을 뽑아 팽팽한 균형을 무너뜨리기 전까지,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옥죄었다.

    김영규는 2회말 2사 2, 3루의 위기에서 한화 유장혁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3회말을 삼자범퇴로 한화 타선을 막은 김영규는 4회말 2사 1, 3루의 위기를 또다시 맞았지만 NC 중견수 최승민과 함께 한화 이해창을 뜬공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다시 한 번 실점을 막았다.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로 등판한 김영규가 마운드에서 내려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NC 다이노스/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로 등판한 김영규가 마운드에서 내려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NC 다이노스/

    그렇지만 NC 타선도 한화 선발 킹험에게 1·2·4회초 3이닝을 삼자범퇴로 물러나는 등 점수를 내지 못했다.

    0-0의 팽팽하던 균형을 깬 것은 NC 권희동의 홈런포였다.

    6회초 NC 선두 타자로 나선 권희동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4호 홈런)을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NC는 권희동의 홈런포 이후 수비 실책을 범하며 흔들리는 한화를 상대로 1사 1, 3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NC는 이원재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면서 2-0으로 경기를 리드해갈 수 있었다.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3연전 마지막 경기 6회초에서 NC 다이노스 선두 타자 권희동이 솔로홈런을 때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3연전 마지막 경기 6회초에서 NC 다이노스 선두 타자 권희동이 솔로홈런을 때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이날 김영규는 5⅓이닝을 소화하며 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4개를 잡으며 호투했다.

    팀이 선취점을 뽑은 뒤인 6회말 한화 김민하에게 좌월 1점 홈런을 맞아 1실점(1자책점)을 하긴 했지만, 직전까지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으면서 팀의 리드를 지켰다.

    이후 NC 불펜 투수진의 역투와 야수들의 호수비, 그리고 타선의 추가 득점에 힘입어 김영규는 시즌 2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NC 유격수 노진혁은 6회말 2사 1루에서 한화 이해창의 강한 직선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내기도 했다.

    더그아웃에 있던 NC 동료들은 탄성을 질렀고, 한화 이해창은 배트를 그라운드에 던지며 아쉬워할 정도의 호수비였다.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NC 다이노스 김진성이 역투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NC 다이노스 김진성이 역투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김영규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NC 임창민(1이닝), 임정호(⅓이닝), 김진성(1⅓이닝)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저지했다.

    특히 김진성은 8회말 1사 3루의 위기에서 한화의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격을 저지했다.

    타선은 추가 득점으로 한화를 따돌렸다. 9회초 1사 2, 3루에서 NC 박민우는 1타점 1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1사 1, 3루의 상황에서 NC 1루 주자 박민우와 3루 주자 강진성이 이중 도루를 시도, 혼란을 틈 타 강진성이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홈플레이트를 터치하면서 스코어를 4-1로 만들었다.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3연전 마지막 경기 9회초 1사 1, 3루에서 NC 다이노스 3루 주자 강진성이 한화 포수 이해창의 태그를 피해 홈플레이트를 향해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3연전 마지막 경기 9회초 1사 1, 3루에서 NC 다이노스 3루 주자 강진성이 한화 포수 이해창의 태그를 피해 홈플레이트를 향해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마무리 투수 원종현은 9회말 한화의 끈질긴 추격을 1실점(1자책점)으로 막으면서 팀의 4-2 승리를 지켰다.

    NC는 14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홈 3연전을 치른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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