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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창원시의원단 “시장, 책임있는 시정을”

자가격리 시정공백 최소화 등 촉구

  • 기사입력 : 2021-05-12 08: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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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창원시의원들이 11일 오전 창원시청 앞에서 어린이날 행사로 인한 허성무 창원시장의 자가격리에 유감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국민의힘 창원시의원들이 11일 오전 창원시청 앞에서 어린이날 행사로 인한 허성무 창원시장의 자가격리에 유감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국민의힘 소속 창원시의원들이 최근 허성무 창원시장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사실에 유감을 표명하고 책임감 있는 시정활동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창원시의원들은 11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어린이날 행사로 인한 허성무 창원시장의 자가격리에 따른 시정 공백 최소화를 당부했다. 허 시장은 지난 5일 한 비영리단체가 초등학생들에게 선물 박스 2000개를 나눠주는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들은 “코로나 사태가 3차 유행을 거쳐 4차 대유행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5월 가정의달 모임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금까지 펼친 홍보가 무색하게 됐다”며 어린이날 선물증정 행사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코로나 대응에 공무원과 시민이 따로 있을 수 없으며 누구든지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 시가 조사한 가음정공원 보상 결과에 대한 내용을 사실대로 밝히고, 시장 측근의 부동산투기 의혹과 시민에 대한 폭언, 근무 기강해이 등 각종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책임자인 허 시장이 시민 앞에 나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 이유로 허 시장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선거캠프 출신인 창원시설공단 A경영본부장이 임용 전 부동산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돌연 사퇴한 것과 허 시장 고교동기인 B특보가 지난달 22일 창원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옆 자리에 있던 시민과 말다툼을 벌여 구설에 오른 사실을 언급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일 있었던 어린이날 행사에 대해 “비영리 민간단체가 매년 주관해 온 행사로, 시장은 이 단체의 초청을 받아 참석했을 뿐이다”며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확진자는 다른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경우로, 행사 자체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현재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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