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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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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도심빈집 ‘정원·창업공간’ 활용 검토

허 시장, 간부회의서 “적극 추진”
5개 구청 조사 결과 총 1506호 파악
마산합포 614·진해 609·의창 177호 순

  • 기사입력 : 2021-05-10 20: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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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가 도심에 방치돼 있는 빈집을 활용해 도심정원과 창업공간 등 특색있는 공간으로 변신을 모색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6일 간부회에서 빈집과 관련해 시민 아이디어 공모 등 활용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허 시장은 “창원시의 경우 마산합포구는 완월동, 자산동 등이며, 진해의 경우 태평동, 충무동, 여좌동, 경화동에 빈집이 밀집돼 있고,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면서 “빈집이 장기 방치되면 쓰레기 무단투기나 우범화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시민 아이디어 공모로 방안을 찾았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창원시는 지난해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해 실태 조사를 벌였고, 이를 토대로 도내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빈집플랫폼 ‘공가랑’을 구축해 매매, 임대, 공공용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빈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가 지난해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위탁해 실태조사를 한 결과 빈집은 모두 1506호다. 마산합포구가 614호로 가장 많고, 진해구 609호, 의창구 177호, 마산회원구 61호, 성산구 45호다.

    이 가운데 빈집 활용은 읍·면 등 농어촌지역을 제외하고 도심지 753호를 우선 대상으로 한다. 빈집 등급은 비교적 관리가 잘 돼 거주 가능한 1·2등급이 511호(360호·151호), 오래돼 붕괴 위험이 있어 철거대상인 3·4등급이 242호(220호·22호)가 있다.

    시는 우선 보조금 지원 등을 통해 집주인이 자발적으로 빈집 정비를 하도록 하고, 정비가 되지 않을 경우 강제 철거 등도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빈집 활용 방안에 대한 조만간 시민들의 아이디어 공모도 할 예정이고, 오는 6월부터는 12월까지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할 것이다”면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철거와 다양한 방안을 정해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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