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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풍력발전기용 초전도자석 개발

박민원 교수 연구팀, 성능평가 성공
유럽보다 4배 커… 시장 선점 기대

  • 기사입력 : 2021-05-06 0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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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대학교 박민원 교수 연구팀은 대용량 풍력발전기의 경량화 핵심기술인 고자장 고토크를 견디는 풍력발전기용 회전자 고온 초전도자석을 개발하고, 성능을 입증했다고 3일 밝혔다.

    박 교수 연구팀은 한국전력공사가 지원하는 ‘에너지 거점대학 클러스터사업’에 참여, 세계 최초 초전도회전기용 특성평가장치 개발과 함께 10MW급 초전도풍력발전기용 3극 제작, 성능평가에 성공했다. 또한 박 교수 연구팀은 특성평가장치에는 초전도풍력발전기를 -230도로 냉각하기 위해 대용량 초전도회전기기에 적합한 회전형 네온/헬륨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냉각을 수행함으로써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창원대 박민원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초전도회전기용 특성평가장치./창원대학교/
    창원대 박민원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초전도회전기용 특성평가장치./창원대학교/

    현재까지 제작된 초전도풍력발전기의 최대용량은 유럽 에코 스윙(Eco-Swing)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3.6MW로, 창원대학교에서 개발한 10MW 초전도자석과 에코 스윙의 초전도자석을 비교했을 때 창원대학교 초전도자석이 약 4배 큰 부피를 자랑하며 이는 세계 최대 초전도풍력발전기용 초전도자석이다. 또한 1극(초전도자석) 당 가해지는 힘을 비교했을 때에도 에코 스윙의 경우 1극 당 23kN으로 창원대에서 제작된 초전도자석이 약 3배 높은 힘이 가해지는 등 세계에서 가장 강한 초전도자석 제작 및 성능평가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창원대학교는 “대용량 초전도풍력발전기 개발 및 세계 대용량 풍력발전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기대했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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