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루친스키 ‘부러진 배트’ 맞고 8실점… NC, kt에 5-11 대패

루친스키 2회초 부러진 배트 허리에 맞아
나성범·박석민·윤형준 홈런포 ‘펑펑펑’

  • 기사입력 : 2021-04-22 21:45:41
  •   
  • 부러진 배트에 허리를 맞은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NC 다이노스는 대패했다.

    경기 막판 NC는 홈런포를 세 방이나 터뜨리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NC는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11으로 크게 졌다.

    이번 패배로 NC는 kt와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가 공을 던지고 있다. /NC 다이노스/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가 공을 던지고 있다. /NC 다이노스/

    NC는 이날 선발 등판한 루친스키의 부진이 뼈 아팠다.

    루친스키는 2회초 kt 배정대의 부러진 배트에 허리를 맞은 뒤부터 제구가 흔들렸다.

    이어 루친스키는 본인이 납득하기 어려운 심판의 볼 판정까지 겹치면서 부진했다.

    이날 kt에 선취점을 6점이나 빼앗긴 NC는 경기 종료까지 리드를 빼앗겼다.

    NC는 3회초 루친스키의 볼넷 2개, 박민우 대신 2루수를 맡은 최정원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NC는 kt 김민혁에게 2타점 1루타, 강백호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3점을 내줬다.

    이후 루친스키가 kt 타선에 외야로 뻗는 안타를 계속 맞으면서, NC는 3점을 더 잃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0-6이 됐다.

    루친스키는 4회초에도 불안했다. 무사 1, 2루에서 폭투를 범해 무사 2, 3루의 실점 위기를 초래했다.

    곧이어 루친스키는 심판으로부터 보크 지적까지 받으면서 kt 3루 주자에게 1점을 더 줬다.

    지난 2019년 KBO리그 데뷔 이래 루친스키가 기록한 첫 보크였다.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 8회말에서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솔로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NC 다이노스/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 8회말에서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솔로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NC 다이노스/

    루친스키는 kt 알몬테에게 또다시 1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해당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루친스키는 이날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았지만, 안타 8개와 볼넷 3개를 허용해 8실점(4자책)을 하면서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루친스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NC 신민혁은 2사 1, 2루에서 kt 배정대를 상대로 좌월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0-11로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NC는 8회말 나성범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홈런포를 펑펑 터뜨리며 뒤늦은 추격에 나섰다.

    8회말 박석민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투런포로 터뜨리면서 2점을 추가했다.

    9회말 NC는 윤형준 역시 시즌 1호 홈런을 2점 홈런으로 때려 2점을 보탰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5-11로 패했다.

    NC는 23일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한 원정 3연전에 들어간다.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NC 다이노스 박석민이 투런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NC 다이노스/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NC 다이노스 박석민이 투런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NC 다이노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안대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