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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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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 관중 30% 입장 허용

프로야구 관중 수도권은 10%
비디오 판독 확대 등 규정 변경

  • 기사입력 : 2021-03-30 20: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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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4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1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전에 입장 가능한 관중은 전체 좌석의 30%로 정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인 비수도권 창원·부산 사직·광주·대전 야구장의 관중 입장을 30%로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2단계인 수도권 서울 잠실과 고척·인천 문학·경기 수원 구장에는 전체 10%의 관중 입장만 허용한다.

    창원NC파크의 경우 전체 1만8000여석(비지정좌석 미포함)의 30%인 약 5400석에 대한 입장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창원NC파크./경남신문DB/
    창원NC파크./경남신문DB/

    NC는 지난해 우승 공약을 지켜 개막전 입장권을 팬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과 방역 조치가 변경되면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이날 KBO는 올 시즌 팬들과 선수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규정 변경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가장 크게 바뀌는 것은 비디오 판독이다. 각 구단은 기존의 9개 항목에 더해 △3아웃 이전 주자의 득점 △주자의 누의공과(베이스를 정확히 밟지 않고 진루한 겨우) △주자의 선행주자 추월 △주자가 다음 베이스로 진루하기 위해 태그업할 때 일찍 했는지 여부 등에 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할 수 있다.

    KBO리그 공정성을 확대하기 위해 비디오 판독 기회도 늘어난다. 지난 시즌에는 번복 여부와 무관하게 구단당 최대 2회 주어졌던 비디오 판독 기회도 이제는 구단 신청으로 심판 판정이 정규이닝에서 2회 연속 번복될 시 해당 구단에 정규이닝에 한해 1회 추가 신청 기회가 생긴다.

    3명으로 제한했던 통역 인원도 최대 2명까지 추가할 수 있도록 한다. KBO는 올해 KBO리그 최초로 2명의 외국인 사령탑이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최근 외국인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늘어나는 추세인 점을 반영, 효율적인 소통을 돕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선수는 최소 10일이 지나야 엔트리에 복귀할 수 있는 것으로 바뀐다. KBO는 다수의 부상 선수들이 조귀 복귀하는 등 충분한 휴식을 보장받지 못했다는 의견을 반영했다.

    리그 일정에도 변화가 생긴다. 올해 KBO리그는 도쿄올림픽 기간 일시 중단된다. KBO는 144경기 완주에 다소 벅찬 일정이 될 수 있어, 오는 4월 13일 이후 취소 경기에 대해 더블헤더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정식 경기가 성립하기 전 우천 등의 이유로 경기가 중단되면 다음 날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로 진행한다고 했다.

    은퇴 경기를 치르는 선수를 위한 특별 엔트리도 허용한다. KBO는 구단에 소속된 선수가 은퇴 경기를 하기 위해 엔트리 등록을 해야 하는 경우, 정원을 초과해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은퇴 경기 뒤에는 다음 날 엔트리에서 자동으로 말소되며 남은 시즌 동안 엔트리 등록을 할 수 없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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