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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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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영규, 선발 낙점 받을까

KIA와 시범경기 4이닝 9실점
이재학·신민혁 등과 5선발 경쟁

  • 기사입력 : 2021-03-23 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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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학에 이어 선발 시험대에 오른 NC 다이노스 ‘영건’ 김영규(21)가 4이닝 9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했다.

    김영규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NC 다이노스의 선발투수 김영규가 공을 던지고 있다./NC 다이노스/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NC 다이노스의 선발투수 김영규가 공을 던지고 있다./NC 다이노스/

    전날인 22일 KIA와의 시범경기를 통해 먼저 선발 시험대에 올랐던 이재학에 이어 이번에는 김영규가 시험을 치른 셈이다.

    김영규는 이재학, 신민혁, 박정수 등과 함께 NC의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NC는 드류 루친스키·웨스 파슨스·송명기의 1·2·3선발이 확정이다.

    왼쪽 팔꿈치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재활에 전념 중인 구창모는 복귀하면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때문에 5선발 후보 경쟁이 치열하다.

    김영규는 지난해부터 NC가 공들이는 선발자원 중 하나다. 이동욱 NC 감독은 이날 시범경기 전 “(김영규는) 본인이 마운드에서 뭘해야 하는지 알아가는 투수”라며 “(경기마다 투구) 편차는 분명히 있지만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김영규의 성적은 부진했다. 김영규는 4이닝을 소화하면서 안타 11개, 홈런 1개를 맞으면서 9실점했다. 1실점은 유격수의 포구 실책으로 인한 것이었지만, 실점이 많았다. 삼진은 1개에 그쳤다.

    1회초 김영규는 KIA 선두타자 최원준을 뜬공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KIA의 4타자에게 연이어 안타를 허용한 뒤 이정훈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아 1회에만 5실점했다.

    김영규는 2회초를 무실점으로 방어하고, 3회초에 선두의 두 타자를 각각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잡으면서 1회초의 부진을 만회하는가 했다. 하지만 이후 두 타자에게 안타를 세게 맞으면서 또다시 1점을 내줬다.

    김영규는 4회초 안타 4개를 맞으면서 3점을 더 내줬다. 이 과정에서 수비 운도 따르지 않았다. KIA 최정민이 기습번트 한 타구를 김영규는 재빨리 달려가 글로브로 잡은 채 바로 토스를 했지만, 1루수 강진성이 놓치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KIA 박찬호의 느린 내야 땅볼은 유격수 김찬형이 놓치면서 1타점 적시타가 됐다.

    김영규가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NC는 KIA에게 3점을 더 줬다. NC는 2루타를 친 애런 알테어를 강진성이 1타점 적시타로 홈에 불러들이면서 1점을 만회, 1-11로 KIA에 졌다.

    NC는 오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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