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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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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안 왔으면 했는데”… 창원서 추신수 첫 배팅 다음 기회에

NC-SSG 시범경기 ‘우천 취소’
추신수 “한국서 진짜 뛰는구나 싶었다… 긴장보다 설렘 커”

  • 기사입력 : 2021-03-20 13: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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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시즌 첫 KBO 시범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SSG 랜더스의 추신수(39)의 국내 첫 실전 경기 출전이 하루 늦춰졌다.

    추신수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어제 선발라인업을 전달받고 나서 ‘한국에서 진짜 뛰는구나’ 싶었다. 긴장보다는 설렘이 많았던 것 같다”며 “며칠 전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안 왔으면 했는데 아쉽다”고 했다.

    추신수는 이날 NC 다이노스와의 올 시즌 첫 시범경기에서 SSG의 선발라인업에 들어있었다. 2번 타순의 지명타자였다.

    20일 창원NC파크에서 기자회견 중인 SSG 랜더스의 추신수. /안대훈 기자/
    20일 창원NC파크에서 기자회견 중인 SSG 랜더스의 추신수. /안대훈 기자/

    하지만 이날 오전부터 내린 비 때문에 오후 1시 예정돼 있던 시범경기를 취소되면서 첫 실전 데뷔가 미뤄지게 됐다.

    추신수는 지난 11일 자가격리 해제 뒤 선수단에 합류한 뒤 경기력 회복에 중점을 두면서 SSG의 연습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던 터였다.

    이 같은 아쉬움을 토로한 추신수는 “한국 자체가 친근감에 차 있다”며 “어딜 가나 많은 팬들이 사인 요청을 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는 게 미국에선 흔한 일이 아니다”고 국내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국내 복귀와 관련해 “선수들과 한국 말로 말할 수 있어, 제 진심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게 좋다”며 “삼시세끼를 한국 음식으로 먹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첫 방문한 창원NC파크에 대해선 “(선수들이 이동하는) 터널 사이즈는 작은 것 같은데 페인트 색이나 선이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들어가는 터널과 굉장히 흡사하더라”며 “현재까지 가본 (국내) 구장 중에서는 가장 (메이저리그와)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NC와 SSG는 다음날인 21일 오후 1시 창원NC파크에서 시범경기를 치른다.

    김원형 SSG 감독은 추신수 투입 관련해 “(21일 NC 경기와) 다음 롯데(22·23일)까지 3경기는 타석에 집중하고, 그 다음 25일(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수비 코치와 얘기해서 몸상태가 수비에 나갈 수 있으면, 그때부터 나가면 어떨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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