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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NC 감독 "구창모, 이 상태면 선발로테이션 못 들어가"

  • 기사입력 : 2021-03-20 11: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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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한 가지 걱정을 안고 2021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토종 에이스 구창모의 컨디션 회복이 더뎌 정규시즌 개막전 합류가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2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NC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기 전, 취재진과 만나 "구창모는, 잘 지내고 있다"면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구창모는 팔꿈치 뼈 상태가 좋지 않아 스프링캠프 명단에서도 제외된 채 재활에 힘썼다.

    회복이 빠르면 개막전에 합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차도는 더디기만 하다.

    이 감독은 "구창모는 현재 딱 30m 투구를 가볍게 하는 정도"라고 상황을 전했다.

    정규시즌 개막(4월 3일)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실전에 투입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 감독도 "이 상태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없다"며 드루 루친스키, 웨스 파슨스, 송명기와 함께 이재학, 김영규, 신민혁이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진해 전력에서 제외됐으나 올해 선발 재진입을 노리는 이재학에 대해서는 "연습경기에서 한 번은 좋았고, 한 번은 안 좋았다"며 "시범경기에서 또 던지는 것을 보고 선발 결정 여부를 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날 파슨스를 선발투수로 내보낼 예정이었다면서 "내일은 파슨스와 송명기가 모두 등판해야 한다. 그래야 (개인별) 투구 수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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