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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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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재학 3이닝 4실점 ‘불안’

롯데와 연습경기서 2-7 패배… 선발투수 경쟁서 적신호 켜져

  • 기사입력 : 2021-03-16 16: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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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투수 이재학이 지난 연습경기 때의 호투를 이어가지 못하고 부진했다.

    NC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2-7로 졌다.

    이날 NC 선발투수로 나선 이재학은 3이닝 동안 53개의 공을 던지면서 안타 5개, 볼넷 3개, 몸에 맞는 공(사구) 1개를 허용하고 4실점했다. 삼진은 1개뿐으로 부진했다. 이재학은 장기인 슬라이더(6개)보다 체인지업(6개)을 더 많이 던졌지만 전반적으로 제구가 불안했다.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NC 다이노스 투수 이재학이 공을 던지고 있다. /NC 다이노스/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NC 다이노스 투수 이재학이 공을 던지고 있다. /NC 다이노스/

    1회초 이재학은 롯데 선두타자 김재유에게 볼넷을 주고 이병규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주자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재학은 다음 타자 오윤석의 직선타를 바로 잡은 뒤 1루로 송구해 이병규를 처리하는 병살 플레이를 했지만 곧이어 폭투를 하면서 3루 주자에게 홈을 허용, 선취점을 내줬다.

    이재학은 2회초 불안한 제구 끝에 볼넷으로 롯데 김민수를 출루시켰다. 이어 추재현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점수를 내줬다.

    3회초 이재학은 롯데 이병규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오윤석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한동희에게 진루타를 허용하면서 또다시 2사 주자 3루의 실점 상황에 처했다. 이재학은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김민수에게 1타점 2루타, 최민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롯데에게 2점을 더 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앞서 이재학은 지난 7일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동안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4~5선발 경쟁에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올 시즌 NC의 1~3선발이 드류 루친스키·웨스 파슨스 등 외국인 원투펀치와 토종 송명기로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이재학은 4~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이동욱 NC 감독은 경기 전 이재학에 대해 “두산전 호투는 지나간 일이다. 연속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NC는 롯데에 4회 2점, 7회 1점을 더 내줬다. 8회말 NC는 박준영의 투런홈런으로 2점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이 없으면서 패했다. 지난 1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첫 번째 연습경기(2-4)에서 패한 뒤 2연패다.

    NC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세 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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