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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06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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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포 21개 폭발' LG, 선두 KCC 제물로 '꼴찌 반란'

오리온은 KGC 꺾고 3위 수성…DB도 3점슛 16개로 kt 제압

  • 기사입력 : 2021-03-07 09: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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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꼴찌 창원 LG가 한 경기 최다 3점 슛 구단 신기록을 세우고 적진에서 선두 전주 KCC를 무릎 꿇렸다.

    LG는 6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KCC를 97-75로 제압했다.

    최근 3연패에 빠졌던 최하위 LG와 2연승 중이던 선두 KCC의 대결이었지만 코트에 반란이 일어났다.

    하이 파이브 하는 창원 LG 선수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이 파이브 하는 창원 LG 선수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는 이날 3점 슛을 21개나 적중하고 한때 26점 차까지 앞서며 KCC를 완파했다.

    21개는 LG 구단의 한 경기 최다 3점 슛 신기록(종전 20개)이다.

    LG는 이날 3점 슛 31개를 던져 약 68%라는 무시무시한 성공률을 기록했다.

    비록 이날 승리에도 LG는 14승 29패로 여전히 최하위이지만 올 시즌 KCC와 상대 전적에서는 3승 2패로 앞서게 됐다.

    이번 시즌 KCC와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한 팀은 LG가 유일하다. 동률인 팀도 LG뿐이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KCC는 29승 14패가 돼 2위 울산 현대모비스(27승 16패)와 승차가 2경기로 줄었다.

    1쿼터를 22-22로 마친 LG는 2쿼터에서 KCC를 14점에 묶고 32점을 몰아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전반에만 12개의 3점포를 쏘아 올려 54-36으로 앞서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쿼터까지 이관희와 정해원은 4개씩의 3점 슛을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등 절정의 슛 감각으로 LG의 리드를 이끌었다.

    3쿼터 들어 KCC 타일러 데이비스의 덩크 슛과 이정현의 연이은 3점 슛이 터져 61-49로 간격이 좁혀지기도 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한상혁과 이관희가 3점포를 쏘아대면서 다시 리드를 스무 점 차까지 벌리고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서도 정성우를 시작으로 이관희, 이광진에 이어 종료 59초 전 김준형이 팀의 21번째 3점 슛으로 신기록을 완성하면서 마침내 KCC라는 대어를 낚았다.

    이관희는 이날 3점 슛 7개를 포함한 23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LG의 승리에 앞장섰다. 한상혁이 18득점 6어시스트, 정해원이 3점 슛 4개에 15득점을 보탰다.

    돌파하는 오리온 이대성(왼쪽).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돌파하는 오리온 이대성(왼쪽).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CC에서는 송교창이 22점 7리바운드, 이정현이 16점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3, 4위가 맞붙은 안양체육관에서는 고양 오리온이 안양 KGC인삼공사를 89-66으로 누르고 3위 자리를 지켰다.

    디드릭 로슨이 22득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고, 이대성은 턴오버를 6개나 저질렀지만 21득점(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올리며 오리온의 승리를 거들었다.

    허일영도 3점 슛 4개를 포함한 16득점을 보탰다. 허일영은 역대 27번째로 개인통산 정규리그 3점 슛 600개(602개)도 돌파했다.

    오리온은 이날 엔트리에 든 12명 전원 코트를 밟았고, 이 중 1분 50초를 뛴 박진철만 빼고 모두가 득점을 기록했다.

    한때 26점 차까지 리드한 끝에 대승을 거둔 오리온은 2연승과 함께 시즌 성적 25승 18패가 됐다. 올 시즌 인삼공사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패로 앞서 나갔다.

    최근 3연승으로 오리온을 반 경기 차까지 추격했던 인삼공사는 이날 승리했더라면 3위로 올라설 수 있었으나 연승도 끊기고, 순위도 4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승리한 DB 선수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승리한 DB 선수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변준형(13득점 5어시스트)과 전성현(12득점) 등이 분전했지만 어이없는 턴오버로 스스로 발목을 잡으며 맥없이 무릎을 꿇었다.

    허웅(DB)-허훈(kt) 형제가 맞붙은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외곽포가 불을 뿜은 DB가 웃었다.

    DB는 4연승을 노리던 kt를 88-73으로 완파하고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실낱같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9위 DB는 16승 26패, 5위 kt는 22승 21패가 됐다.

    DB는 3점슛 38개를 던져 16개를 림에 꽂았다.

    14득점을 기록한 두경민이 3점 슛 4개를 터트렸고, 얀테 메이튼이 3점 슛 3개를 포함한 25점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나카무라 타이치(14득점)와 허웅(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kt에서는 발목을 다쳤던 브랜든 브라운이 16점 7리바운드, 박지원이 11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허벅지를 다쳐 최근 2경기에 결장한 뒤 복귀한 허훈이 4점, 양홍석이 6점에 묶인 것이 아쉬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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