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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75주년 특집- 경남신문 변천사] 경남신문 75년 이렇게 걸어왔습니다

  • 기사입력 : 2021-03-02 13: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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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신문은 광복 이듬해인 1946년 3월 1일, 마산의 언론인들과 실업인들이 3·1정신의 높고 큰 뜻을 담아 ‘남선신문(南鮮新聞)’을 발간하면서 시작됐다. 경남신문 75년의 발자취를 지면을 통해 따라가본다.

    창간 당시 사시로 내건 6개 항목 중 제1항은 ‘불편부당(不偏不黨)의 공정한 언론사상의 육성’이었다. 창간호는 전란과 격변의 시기에 분실돼 현재 보관 중인 본지 중 가장 오래된 것은 남선신문 273호(1948년 2월 20일자)이다. 1960년 들어 3·15의거 등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 지역언론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1980년에는 신군부에 의해 단행된 ‘한국언론자율정화조치’라는 이름 아래 20여명의 임직원이 회사를 떠나는 아픔을 겪었다. 1981년 1월 1일 본지는 제호를 ‘경남신문’으로 변경했다. 도청 창원 이전과 함께 82년 현재의 창원 신월동으로 사옥을 옮겼다. 90년 2월에는 최신형 정밀 컬러윤전기를 도입해 컬러신문시대를 열었다. 1997년 11월에는 도내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전면 CTS를 도입하면서 신문제작 공정을 100% 컴퓨터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1998년 7월부터는 전면 가로쓰기를 단행했고 2004년 6월에는 제호를 한자에서 한글로 바꿨다. 2010년 11월 1일에는 전국 일간지 중 7번째이자 도내에서 최초로 지령 20000호를 발행했다. 석간(夕刊) 경남신문은 창간 69주년이 되던 2015년 1월 2일 도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조간으로 전환했다.

    시대가 변하면서 변혁을 거듭해온 경남신문은 창간 이념인 ‘지역주민의 여론을 대변하는 향토언론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초심은 그대로 전승해 왔다. 75년의 세월 동안 숱한 역경을 극복하고 도민의 대변지로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제 경남신문은 앞으로도 불편부당하게, 또 도민만을 보면서 지역언론의 사명을 다할 것이다.


    현재 보관 중인 본지 중 가장 오래된 남선신문 273호(1948년 2월 20일자)

    정부수립 5·10 총선거를 하루 앞둔 1948년 5월 9일 첫 사설 ‘후보자 제군에게- 국회사에 오식 없기를’

    1948년 5월 30일 제호를 ‘남조선민보(南朝鮮民報)’로 변경.

    1954년 1월 1일부터 현재 신문 크기인 대판 2면 체제로 전환.

    1955년 12월 20일부터 ‘기자수첩’ 게재.

    1960년 8월 27일 창간 이후 첫 기자공채.

    1960년 11월 18일 첫 신춘문예 작품 공모.

    1961년 3·15의거 1주년 특집 4개면 제작.

    1962년 3월 28일 지령 5000호 발행.

    1978년 5월 11일 지령 1만호 발행.

    1999년 7월 1일 인터넷경남신문 개통.

    2010년 11월 1일 지령 2만호 발행.

    2015년 1월2일 조간신문으로 전환.

    2018년 8월 20일 지령 2만2000호 발행.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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