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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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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창원 스프링캠프 현장] 박민우 “팬들께 죄송… 더 열심히 뛰겠다”

‘구단이 갑이다 발언’ 논란 사과

  • 기사입력 : 2021-02-02 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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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스프링 캠프 직전 ‘구단이 갑이다’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로 불거진 논란에 대해 박민우(NC 내야수)가 재차 사과했다.

    박민우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 앞에서 해당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민우는 “어떤 말로도 변명이 안 된다”며 “좋지 않은 일로 NC 팬 분들과 구단에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 SK 팬들께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민우 선수./성승건 기자/
    박민우 선수./성승건 기자/

    박민우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단이 갑이다. 차라리 이마트가 낫다. 아무도 모른다’라는 글을 게재했다가 이후 삭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게시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커뮤니티에서는 박민우가 올 시즌 연봉협상과 관련한 불만 때문에 이 같은 글을 게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했다. 박민우는 다음 날 곧바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후 박민우는 21.2% 인상된 6억3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마쳤다.

    박민우는 해당 게시글 올린 이유에 대해 “구구절절 말씀드리지 않겠다. 분명히 제 실수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무슨 말을 해도 변명일 것 같아 자숙을 하고 말씀드리는 게 어떨까 싶었다. 팬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민우는 올 시즌 시작인 스프링 캠프가 자신 때문에 무겁게 시작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그는 “팀에서 분위기 담당인데, 캠프 시작이 저로 인해 분위기가 무겁게 돼 그렇게 되지 않으려 밝게 하려고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우는 “그라운드에 더 열심히 뛰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최선이다”며 “목표는 우승이다”고 말했다. 이어 “양의지 형, 나성범 형이 말했듯 지난해 우승은 지나간 일이다. 지키는 게 아니라 도전할 일만 남았다”며 “개인적으로 경기 출장수, 안타, 타율도 높이고 수비 실책은 줄이고 모든 지표에서 작년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고 다짐했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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