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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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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창원 스프링캠프 현장] “합숙 아닌 출퇴근하며 집밥 먹어서 좋아”

선수들 롱토스·타격훈련 구슬땀
해외 전지훈련장보다는 춥지만
창원 날씨 좋아 훈련 지장 없어

  • 기사입력 : 2021-02-02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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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의 2021시즌 첫 일정인 스프링 캠프가 지난 1일부터 시작해 2일차를 맞았다.

    첫날인 1일에는 비가 오면서 캠프 일정에 다소 차질이 생겼지만, 2일에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10시께 훈련장인 마산구장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선수들은 준비운동으로 몸을 푼 뒤 롱토스와 러닝 훈련을 했다. 정오께에는 배팅 케이지를 설치하고 타격 훈련을 시작했다. 날씨는 쌀쌀했지만 강렬한 햇빛이 추위를 조금 가시게 했다.

    2일 오전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마산구장에서 선수들이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달리기를 하며 몸을 풀고 있다./성승건 기자/
    2일 오전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마산구장에서 선수들이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달리기를 하며 몸을 풀고 있다./성승건 기자/

    NC는 코로나19 여파로 홈인 창원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다른 프로야구팀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NC는 창단 직후인 지난 2012년부터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스프링 캠프를 진행해왔다. 선수들은 해외 전지훈련 때보다 춥다고 말하면서도 구단 측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 최대한 배려하고 있어 큰 문제점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선수들이 훈련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선수들이 훈련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박민우는 “(매년 스프링 캠프 땐) 해외에 있다가 처음이어서… 따뜻한 나라에 있을 때보다 춥긴하다”면서도 “구단에서 최대한 배려를 해줘서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해외 전지훈련 때와 달리) 집에서 왔다 갔다 할 수 있어서 좋다. 집밥도 먹고 잠도 편하게 잘 수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캠프에 참여하진 못했지만 선수단과 같은 장소에서 재활 중인 구창모도 “프로에 들어와서 해외 전지훈련 안 간 것은 처음이다. 춥긴 하지만 (국내) 다른 지역보다는 창원 날씨가 좋다. 훈련에도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처음 시작할 때 여기서(마산구장) 했는데”라며 운을 뗀 NC 창단 멤버 이동욱 감독은 “(볕이 잘 들어) 마산구장이 따뜻하긴 하다. 새 집에서 헌 집으로 왔는데 헌 집이 더 따뜻하다”며 “오늘도 추워서 연습이 어려울까 했는데 정상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애리조나보다 창원은 기상 변수가 많아 훈련에 차질이 생길까 이 감독은 염려했다. 그는 “비, 눈, 바람이 변수다. 지금도 (기온이) 10℃인데, 애리조나와 비교하면 15℃ 차이다. 운동장에서도 훈련을 쪼개서 하다 보니 연습시간도 늘려졌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이종욱 코치와 미팅을 하고 있다. /성승건 기자/
    선수들이 이종욱 코치와 미팅을 하고 있다. /성승건 기자/

    NC 1군 선수단은 오는 15일까지 창원NC파크 그라운드 잔디 정비차 마산구장에서 훈련한다. 16일부터 두 곳 모두 훈련장으로 사용한다.

    2월 한 달 동안 캠프 일정은 3일 훈련-1일 휴식 순으로 진행된다. 3월부터는 LG 트윈스(2회), 두산 베어스(2회), 삼성 라이온스(2회), 롯데 자이언츠(3회)와 총 9번의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해 창단 첫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룬 NC는 올해 2년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2일 오후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마산야구장에서 선수들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2일 오후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마산구장에서 선수들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2일 오후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마산야구장에서 선수들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2일 오후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마산구장에서 선수들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2일 오전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마산야구장에서 선수들이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2일 오전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마산구장에서 선수들이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2일 오전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마산야구장에서 선수들이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2일 오전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마산구장에서 선수들이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2일 오후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마산야구장에서 이동욱 감독이 모창민 선수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성승건 기자/
    2일 오후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마산구장에서 이동욱 감독이 모창민 선수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성승건 기자/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마산야구장에서 선수들이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마산야구장에서 선수들이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2일 오전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마산야구장에서 나성범 선수와 알테어 선수가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동료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성승건 기자/
    2일 오전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마산구장에서 나성범 선수와 알테어 선수가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동료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성승건 기자/

    글=안대훈 기자·사진=성승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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