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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브이노믹스- 이민영(정치부 기자)

  • 기사입력 : 2021-01-05 20: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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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이맘때부터 이슈가 되기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평범했던 일상은 사라진지 오래됐으며, 항공업계를 비롯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은 모두 코로나19 유행으로 어느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최근 모더나, 큐어백,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양한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 소식으로 사람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브이노믹스(V-nomics)는 ‘바이러스(Virus)’의 V와 ‘경제(Economics)’를 결합시킨 합성어다. 2021년 10대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힌 키워드이기도 하다. 브이노믹스는 ‘바이러스가 바꿔놓은, 그리고 바이러스로 인해 앞으로 바뀌게 될 경제 체제’를 의미하는 신조어다. 바이러스로 인해 언택트 교육과 소비, 비대면 문화 공연, 재택 근무 등 새로운 시도가 이뤄졌으며 이는 뉴노멀 시대를 앞당기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 소식으로 올해 전 세계는 ‘V자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경제 및 양적 축소가 불가피했지만, 상황이 호전되면 그동안 억눌렸던 소비욕구가 폭발하면서 V자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는 ‘위드 코로나’ 시대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지속되면서 개인의 활동 공간은 5인 이하로 좁아졌다. 또 주말이나 연말연시에도 외출 및 모임 자제를 강력 권고하는 등 언택트 세상·문화가 우리 일상의 한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희망을 잃지 말자. 우리에게 2021년은 새로운 전환점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제 그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민영(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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