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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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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원투펀치’ 이끌 새 외인 선발투수는?

NC 철벽보안 “곧 영입 마무리”
루친스키는 잔류 가능성 커

  • 기사입력 : 2020-12-28 21: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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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시즌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한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투수 자리는 여전히 공석이다.

    팬들의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지만 NC는 아직 계약 소식이 없다. 28일 현재 KBO 10개 구단 중 2021년 외국인 선수 계약을 1명도 체결하지 않은 구단은 NC가 유일하다. 그만큼 NC는 수준급 외국인 투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친스키
    루친스키

    NC는 지난 2일 발표된 KBO 2021년 보류선수 명단에서 마이크 라이트를 제외하며 결별을 알렸다. 라이트는 올 시즌 드류 루친스키와 원투펀치 역할을 하며 두 자릿수 승수를 따냈지만 시즌 막바지 무릎 부상이 재계약에 발목을 잡았다.

    반면 NC는 드류 루친스키, 애런 알테어에는 일찌감치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다. 루친스키는 2019년 NC에 입단해 올해 30경기 19승5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며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알테어는 입단 첫 시즌인 올해 31홈런 108타점 타율 0.278로 활약하며 ‘공포의 8번타자’로 등극했다.

    NC는 역대 외국인 선수 재계약 대상자 중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맺은 에릭 테임즈를 제외하면 대부분 계약을 이어갔다.

    아직 공식발표는 없지만 루친스키와 알테어는 2021 시즌에도 NC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NC 관계자는 “루친스키, 알테어와 재계약에 대해 잘 대화했고 큰 문제없이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루친스키와 알테어의 재계약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분위기이지만 루친스키와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수준급 외국인 선발투수의 영입은 시급한 과제다. 앞서 NC는 샌프란시스코 소속 좌완 앤드류 수아레즈의 영입을 두고 LG와 경쟁을 벌이는 듯했으나 수아레즈는 LG쪽으로 기울어지는 분위기다.

    NC는 유력 후보에 대한 보안을 철저히 유지하면서도 루친스키와 원투펀치를 이룰 새 외국인 투수에 대해 복수의 후보와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한은 얼마 남지 않았다. 적어도 1월 중순 안에는 외국인 선수 영입에 대한 결과가 공표될 것으로 보인다. 스프링캠프가 2월부터 시작되는데다 코로나19로 외국인 선수들은 입국시 2주간의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NC 관계자는 “몇몇 후보들과 꾸준히 대화하고 있는 중이다.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후보군이 노출되면 계약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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