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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 4쿼터 13점' DB, LG 꺾고 연패 탈출

  • 기사입력 : 2020-12-18 23: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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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원주 DB가 4쿼터에 펄펄 난 두경민을 앞세워 창원 LG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DB는 18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78-67로 제압했다.

    두경민이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에서만 13점을 몰아넣는 등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9득점을 기록하고 5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을 보내며 DB의 승리에 앞장섰다.

    18일 오후 강원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주 DB 경기에서 DB 두경민이 슛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후 강원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주 DB 경기에서 DB 두경민이 슛하고 있다. 연합뉴스

    저스틴 녹스가 12점 11리바운드로 거들었다.

    이날 승리로 최하위 DB는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하고 시즌 6승(15패)째를 챙겼다. 9승 12패가 돼 9위로 떨어진 LG와는 3경기 차다. DB는 올 시즌 LG전에서 2연패 뒤 첫 승리도 챙겼다.

    양 팀은 모두 두 자릿수 3점 슛을 주고받았던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처럼 이날도 초반부터 외곽포로 맞붙을 놓았다.

    DB는 전반에만 3점 슛 14개를 던져 8개를 성공시켰고, LG도 12의 3점포를 쏴 5개를 림에 꽂았다.

    1쿼터에서 18-21로 끌려간 DB는 2쿼터에서 LG의 득점을 14점에 묶고 22점을 쌓아 40-35로 전세를 뒤집은 채 전반을 마쳤다. LG는 12점을 넣은 캐디 라렌에게 공격이 집중됐지만, DB는 득점이 고르게 분산됐다.

    18일 오후 강원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주 DB 경기에서 LG 윌리엄스가 수비를 피해 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후 강원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주 DB 경기에서 LG 윌리엄스가 수비를 피해 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나 3쿼터에서도 한쪽으로 쉽게 승부가 기울지는 않았다.

    DB는 1쿼터에서 무득점에 그친 뒤 2쿼터를 쉰 허웅이 3쿼터에서 7득점을 올려 접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 LG는 라렌과 김동량 등의 득점으로 맞섰다.

    LG는 55-56으로 1점 뒤진 채 시작한 4쿼터에 들어서자마자 이날 생일을 맞은 정희재가 3점 슛 두 방을 연달아 터트려 61-56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DB에는 해결사 두경민이 있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DB는 두경민의 연속 득점 등으로 63-61로 다시 역전시키는 등 시소게임을 계속했다.

    4쿼터 중반 이후 DB는 녹스의 연속 득점에 이은 두경민의 미들슛으로 69-64로 달아났다.

    두경민은 경기 종료 2분 35초 전 3점 슛을 터트린 뒤 골 밑 돌파로 2점을 보태며 74-64까지 틈을 벌렸다.

    이후 LG가 이원대의 3점 슛으로 74-67로 추격하던 종료 1분여 전 두경민은 결정적인 가로채기에 성공했고, DB는 김종규의 득점으로 마무리해 승기를 잡았다.

    LG는 라렌이 20점 10리바운드, 정희재가 3점 슛 3개를 포함한 13점 5리바운드르 제 몫을 했지만 두경민을 막지 못해 결국 무릎을 꿇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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