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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진단 정확도·진료 서비스 개선됐다

보건복지부·심평원, 진단검사 실시율 5개 지표 향상

  • 기사입력 : 2020-11-02 0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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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결핵 진단·진료 서비스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달 28일 결핵 2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심평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결핵 적정성 평가는 결핵 진료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국가 결핵 관리 정책수립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8년 1차 평가에 이어, 2019년 2차 평가를 실시했다. 질병관리청에 신고된 결핵 신환자에 대해 결핵 산정특례(V000)가 적용된 요양기관이 평가 대상이다. 지표별 평가 결과는 88.3%~97.1%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 1차 평가 결과 대비 약제처방일수율을 제외한 5개 지표에서 결과가 향상됐으며, 특히 신속하고 정확한 결핵 진단을 위한 핵산증폭검사 실시율이 전년 대비 가장 큰 폭(1.4%p↑)으로 상승했다.

    ◇진단의 정확도= 정확한 결핵 진단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1차 평가 대비 항산균도말검사 실시율 0.4%p(95.8 → 96.2%), 항산균배양검사 실시율 0.9%p(95.5 → 96.4%), 핵산증폭검사 실시율 1.4%p(93.0 → 94.4%) 상승했다.

    ◇초치료 처방 준수= 결핵 진단 후 결핵 치료 원칙에 따른 표준처방 준수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1차 평가 대비 초치료 표준처방 준수율은 0.3%p(96.8 → 97.1%) 상승했다.

    ◇결핵 환자 관리수준= 결핵 완치를 위해 신환자의 지속적인 복약 관리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1차 평가 대비 결핵 환자 방문 비율은 0.1%p (88.2 → 88.3%) 상승했으며, 약제 처방 일수율은 95.9%로 동일했다.

    요양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 〉 종합병원 〉 병원 〉 의원 순으로 전반적인 관리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가입자에 비해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모든 평가지표에서 낮은 결과(0.6%~13%p↓)를 보여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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