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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환경기자세상] 온실가스 줄고 쓰레기는 늘고… 코로나에 웃고 우는 환경

박승욱 (진주동명고 2년)
이동수단·공장 가동 줄며 오염물질 감소
급증한 배달용기·마스크 처리 골칫거리

  • 기사입력 : 2020-10-28 08: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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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 2020년이 다 지나간 건 아니지만 올해 대부분의 이슈는 코로나19와 관련돼 있어 2020년은 코로나19가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만들어진 새로운 경제, 교육, 보건 등 대부분의 분야뿐만 아니라 환경에서도 이전과는 다른 상황이 펼쳐졌다.

    사람들이 지금까지 환경에 많은 영향을 미쳐서 환경을 오염시킨 것을 생각하면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의 활동에 제한이 생겨 환경 오염이 덜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다.

    전 세계의 도로를 달리던 자동차들이 줄어들고, 밤낮없이 하늘을 날던 비행기와 바다를 항해하던 선박이 줄어들어 이동수단에서 배출되던 이산화질소 등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했다. 또한 경제 침체로 인해 많은 공장들이 운영을 중단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하게 됐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환경오염을 낮춘 부분이 있는 만큼 더 심화시킨 부분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외식이 줄어들고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수가 잦아지며 배달 용기의 사용량이 늘어나게 됐다. 그리고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8월 온라인 쇼핑액은 14조 3833억원으로 2019년 8월에 비해 27.5%가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게 되면 포장 용기의 사용도 증가하기 때문에 이는 환경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영국의 BBC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대유행하게 된 이후에 매달 전 세계에서 1290억 개의 마스크가 버려진다고 한다. 마스크는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분리배출이 쉽지 않고 마스크는 재활용이 안 되기 때문에 팬데믹 시대에 새로운 환경오염원이 되고 있다. 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 따르면 마스크에 있는 MB필터의 주성분인 폴리프로필렌은 대기 오염과 토양 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박승욱 (진주동명고 2년)
    박승욱 (진주동명고 2년)

    이처럼 코로나로 인해 환경이 울고 웃고 있다. 팬데믹 시대에 사람들의 건강과 개인의 위생이 중요해진 만큼,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적인 영향을 고려하면서 개인위생과 방역을 지키는 방안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박승욱 (진주동명고 2년)

    ※이 기사는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과 경남신문이 공동으로 기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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