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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병원, 근감소증 원인·치료법 연구 나섰다

  • 기사입력 : 2020-08-03 08: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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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대병원은 진단검사의학과 조민철 교수팀, 류마티스내과 천윤홍 교수팀, 정형외과 유준일 교수팀이 각각 근감소증에 대한 연구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경상대병원이 올해 의생명연구원의 주도로 대규모 국책연구비를 수주한 데 따른 것이다.

    조민철 교수팀은 ‘비타민D 결합단백질 및 수용체를 포함한 통합적 비타민D 작용기전에 기반한 근감소증의 병인기전 탐색 및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비타민D의 작용이 근감소증의 발병 및 악화에 미치는 영향과 기전을 규명할 예정이다. 또 이와 관련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근감소증의 발병기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근감소증 발병예측 모델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천윤홍 교수팀은 ‘류마티스관절염에 동반된 근감소증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한 단백질인 디캠(DICAM)에 기반한 발병기전 탐색 및 치료법 검증’을 주제로 연구한다. 류마티스관절염과 이에 동반되는 근감소증을 DICAM을 이용해서 조기에 예측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다.

    유준일 교수는 ‘노인의 골·근감소증 질환 극복을 위한 다중 오믹스 및 바이오 빅데이터 정밀의료 기반 구축’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골다공증·근감소증과 관련된 유전자 및 생화학지표를 새롭게 발굴해 분자생물학적 차원에서 작용기전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근감소증은 나이가 많아지면서 근육의 양, 근력, 근 기능이 모두 감소하는 질환으로, 단백질 섭취 저하, 운동량 부족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다.

    이상일 의생명연구원장은 “의료진들이 해당 연구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또 이를 통해 병원의 기초 및 중개연구 분야가 폭넓게 확장·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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