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8일 (목)
전체메뉴

[의료칼럼] 고주파와 초음파 리프팅 레이저

  • 기사입력 : 2020-05-25 08:08:23
  •   

  • 최정환 (창원 블라썸성형외과 원장)

    젊음은 영원할 수 없지만,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시술로도 젊음을 지속할 수 있다. 피부 아래 전기에너지를 전달해 발생하는 열에너지로 콜라겐의 열변성과 조직 재생 과정 등을 유도하는 고주파는 오래전부터 피부 리프팅과 타이트닝에 사용해 왔으며, 발전을 거듭하면서 현재 써마지, 튠페이스, 듀엣RF 등을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한다.

    하이푸(HIFU: 고강도 직접 초음파)는 피하 조직 특정 부위에만 고강도의 초음파를 조사함으로써 순간적으로 해당 부위에 열을 발생하여 응고 괴사를 만드는 것으로, 간단하게 말하면 화상을 발생시켜 그 부위를 수축시키는 방법이다. 주로 목표가 되는 부위는 근육을 둘러싼 근막이란 곳으로 이 부위가 초음파에 의해 수축하면서 리프팅 효과를 발생한다.

    대표적인 하이푸 기계로 울쎄라, 슈링크, 리프테라 등이 있으며, 기계간 성능 차이는 크지 않으나 초음파 에너지를 전달하는 차이가 약간씩 있다. 울쎄라나 슈링크는 에너지를 전달하는 기계팁 부위가 길쭉한 면의 형태를 띠고 있어 한 번 시술 시 여러 부위의 근막을 자극, 다량의 에너지를 전달해 시술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다수의 근막 부위 자극에 따른 통증이 있다는 단점과 좁고 협소한 얼굴 부위에는 사용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반면 리프테라는 길쭉한 면의 형태의 기계팁 외에 좁고 작은 펜타입의 기계팁이 있어 통증이 적으면서 얼굴 구석구석 초음파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으나 시술 시간이 오래 걸린다.

    고주파는 실제적인 피부 리프팅 효과와 더불어 콜라겐 변성과 재생에 의한 추가적인 타이트닝을 기대할 수 있다. 하이푸는 얼굴의 좀 더 깊이 있는 부위를 자극하여 리프팅 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거상 효과는 고주파에 비해 더 있으나 피하지방층에 초음파가 조사되면 볼 살이 없어지거나 패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점들을 잘 고려하여 시술 받는 환자의 얼굴 형태나 상황에 맞게 고주파나 하이푸를 각각 선택하여 단독으로 시술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들어 리프팅 효과를 더 극대화시키기 위해 고주파와 고강도 직접 초음파를 같이 시행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이런 추세에 맞춰 이탈리아에서 도입한 복합 리프팅 장비인 리노바는 고주파와 고강도 집중 초음파를 번갈아 시술하여 피부 전층 및 근막 둘 다 자극하여 주름 리프팅과 피부 타이트닝을 통한 개선을 도모한다. 하이푸와 고주파 시술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피부가 지방이 많으면서 두꺼운 경우, 지방이 거의 없고 주름진 경우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시술 진행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펜 타입의 기계팁으로 시술 시 통증이 거의 없고, 시술 직후 바로 리프팅·타이트닝 효과를 느낄 수 있어 리프팅 레이저 시술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기계이다.

    최정환 (창원 블라썸성형외과 원장)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정오복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