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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국내여행의 매력- 이민영(정치팀 기자)

  • 기사입력 : 2020-05-12 20: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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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되면서 시민들은 일상으로 조금씩 복귀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 최근에는 황금연휴를 맞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로 향하는 하늘길이 막혀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예년과는 달리 국내 대표적인 관광지로 여행 수요가 몰리고 있다.

    ▼1989년 1월 1일, 이날은 우리나라 여행업계에서는 광복절과 같은 날이다. 전 국민들이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자유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날 이후 대한민국 국민은 자유롭게 해외로 여행을 나가기 시작했다. 해외여행 자유화 조치 이전에는 여권만 있어도 특별대우를 받는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나 언제든지 아무곳에나 갈 수 있다. 자유화 이후 해외여행객 숫자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지난해에는 해외로 나간 국민이 3000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 부처님오신날을 시작으로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길게는 6일간 황금연휴가 이어졌다. 하지만 올해는 다른 연휴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모처럼 가족 혹은 친구·연인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을 떠날 수 없게 되면서 제주도는 물론 국내 여러 지역에 여행객들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는 지난 황금연휴 기간 국내 숙소 이용 건수가 지난해보다 약 50% 증가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야놀자가 공개한 2020 황금연휴 여가 트렌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국내 숙소 이용 건수는 지난해 황금연휴(5월 1~6일) 대비 48.9%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같은 기간 해외 숙소 이용 건수는 90.3% 급감했다. 이번 기회에 우리가 모르고 지나쳤던 역사적인 장소나 숨겨진 명소를 찾아 이곳저곳 누비면서 국내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이민영(정치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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