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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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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돼 갑니까?] 합천영상테마파크 모노레일 설치 사업

공정 90%…영상테마파크~분재공원 3월 운행
길이 430m 단선 30인승 2량 운행
왕복 15분 소요·1일 1920명 운송

  • 기사입력 : 2019-01-0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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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3월이면 모노레일을 타고 ‘합천 영상테마파크’를 구경할 수 있다.

    합천군은 지난 2016년 9월 용주면 가호리 일원에 영상테마파크와 제2영상테마파크(정원, 분재테마파크)를 연결하는 모노레일 설치사업을 시작,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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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 제1영상테마파크와 제2영상테마파크를 오가는 모노레일 승강장 공사가 한창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40억원으로 기존 제1영상테마파크와 제2영상테마파크인 정원테마파크 및 분재공원을 연결하는 약 430m 길이의 모노레일을 설치해 관광객 운송수단은 물론 영상테마파크, 합천호, 의룡산 등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한다. 시설규모는 단선으로 30인승 2량을 1회 왕복 15분, 1일 1920명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다.

    또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최근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영상테마파크에 또 다른 관광마케팅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유일의 청와대세트장을 관람하기 위해 몰려드는 관광객의 혼선을 방지하고 이동의 편의를 제공함에 따라 향후 조성될 분재공원과 더불어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민·관 공동투자 방식으로 추진해 설치와 운영 기법을 갖춘 한국모노레일(주)과 공동 시행, 재정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제1영상테마파크는 합천군 용주면 7만4629㎡에 크고 작은 촬영세트 153채로 이뤄졌으며,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 모습을 담은 오픈 세트장으로 2018년 1일 최대 입장객 7000명에 이르고 있다.

    이곳은 지난 2004년 개장 이후 2015년까지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총 182편의 영상물이 촬영됐다.

    제2영상테마파크는 제1영상테마파크와 연계한 차별화한 관광자원으로 용주면 가호리 8만460㎡ 터에 잔디광장, 한국정원, 편의시설 등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이곳에는 실제 청와대 본관을 68% 크기로 줄여 지은 청와대세트장도 들어섰다.

    그러나 모노레일 1일 수송능력이 1920명으로 관광객 집중 방문 시 수용능력의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대체 이동수단으로 연결 보도를 설치했으나 장애인, 노약자 이용에는 불편이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모노레일 탑승료 징수에 따른 관광수익 증대로 군 재정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서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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