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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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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돼갑니까] 양산 사송신도시 조성사업

토공작업 한창… 2020년 말 준공 ‘순항’
부지 276만여㎡에 9959억원 투입
지난해말 착공… 현재 공정률 20%

  • 기사입력 : 2018-09-0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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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에 착수한 지 10년 넘게 지연됐던 양산 사송신도시 조성공사가 지난해 말 착공해 현재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부지정지 작업 중인 현재 공정은 20% 정도이다. 토공작업이 끝나는 내년 상반기부터 도시조성 기초시설인 상하수도관 매설 및 전기시설, 도로 조성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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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 사송신도시 조성공사 현장. 현재 공정률 20%로 부지정지 작업이 한창이다.



    사송신도시는 276만6465㎡(83만7000평) 부지에 총사업비 9959억원을 들여 2020년 말 준공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사업주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이고 시공은 (주)태영 등이 하고 있다.

    사송신도시는 단독주택 430가구, 공동주택 1만4463가구 등 모두 1만4893가구에 3만7058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 중 공동주택은 민간부문이 6739가구이고 사업주체인 LH가 7724가구를 분양한다.

    LH 분양 중 1836가구는 즉시 분양되고 나머지 5888가구는 장기임대와 영구임대,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임대 등으로 구분해 공급된다. 이주자 택지는 올해 하반기 점포겸용 173호를, 협의양도인 택지는 내년 상반기 주거전용 257호를 원주민에게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그리고 사회초년생과 대학생, 신혼부부 등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주택 200가구도 포함돼 있다.

    사송신도시는 금정산 기슭에 다방천을 중심으로 건설되는 신도시로 하천, 공원 등 공원녹지가 30% 이상 차지하고 있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어 많은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양산시는 사송신도시 입주시기인 오는 2022년까지 노포~양산간 양산 도시철도를 부산시 지하철 1호선인 노포역을 시점으로 사송공공주택지구, 양산시청, 양산종합운동장을 거쳐 양산시 북정동까지 11.431㎞ 구간에 5558억원을 투입해 완공할 계획이다. 이 중 2개 역사가 사송신도시 중심부를 통과하도록 계획돼 신도시 조기 조성과 안정화에 큰 시너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송신도시가 지난 2007년에 최초 개발계획 수립 후 경기침체로 10년 이상 장기 표류하며 사업명이 3번이나 변경되는 등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전락할 수도 있었으나 양산시와 LH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하게 됐다.

    이명기 도시개발과장은 “사송신도시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도시로서 양산을 대표하는 주거지역으로 만들어진다”며 “특히 양산시가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의 동부경남 핵심도시로 가는 날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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