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어떻게 돼 갑니까] 양산 물금신도시 2단계 범어택지지구 공영주차장 조성

업주 “주차장 없어 손님 감소”…시 “검토하겠다”
택지지구내 식당 270여곳 영업
선거 때 주차장 공약…빨리 조성을

  • 기사입력 : 2018-07-30 22:00:00
  •   
  • “주민불편은 물론 주차장이 없어 손님 발길 끊기고 매출은 반토막 난 지 오래됐습니다. 공영주차장 만들어 준다해서 표 찍었는데…. 어떻게 돼 가고 있습니까.”

    양산 물금신도시 2단계 범어단독택지지구 주민과 점주 등은 지구내 공영주차장 마련을 갈망하고 있다. 이유는 주차장이 없어 장사도 안되고 주민간 주차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메인이미지
    양산 물금신도시 범어택지지구 이면도로가 불법주정차로 도로 구실을 못하고 있다.



    양산시와 택지 상인 등에 따르면 양산부산대병원과 대단위 아파트(반도, 이편한 등) 단지 사이에 위치한 범어단독택지지구에는 60~80㎡의 단독택지가 398필지가 있다. 이 지역은 근린생활택지로 3층까지 지을 수 있고 1층 등은 식당과 편의점 등 점포로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택지의 90%에 건물이 들어섰고 1층은 주로 식당(270여개)과 편의점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택지지구 내에는 범어민원사무소 주차장 14면 외에는 공영주차장이 없어 이면도로가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밤낮없는 양쪽 주차로 교행도 거의 안된다.

    이때문에 주차 및 차량 운행시비가 수시로 일어나고 있는 등 주민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차를 몰고 식당을 찾는 손님들은 주차할 곳이 없어 발길을 돌리는 형편이다. 하지만 공영주차장이 없어 마땅히 주차할 공간이 없는 관계로 양산시 등 관계당국이 이면도로변의 주차를 단속할 입장도 못된다.

    이러한 주민불편과 영업애로를 해결하는 방법은 지구내 공영주차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지구내 제법 큰 범어황산어린이공원(3573㎡)의 일부를 이용하는 안이 주민과 점주들간에 제기되고 있다. 이유는 인근 한 아파트 단지내에는 각종 공원이 있어 황산공원에는 아이들이 거의 찾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음식점을 하는 최모(58·여)씨는 “지난 6·13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정치인들이 황산공원에 공영주차장을 설치하겠다고 해 적극 지지했다”며 “어려운 서민들의 입장을 고려해 지구내 어디든지 대형 공영주차장이 빨리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범어지구의 주차문제는 오래전부터 제기돼 온 것인데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장과 시의원들의 공약사항을 살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석호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석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