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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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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나눔프로젝트] 복지사각지대 가정 5년간 후원

‘13살 준혁이의 꿈’ 등 40사례 소개
‘아버지 여윈 지연이’ 후원액 최대
은행 후원금 500만원으로 증액 계획

  • 기사입력 : 2018-01-0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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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은행과 경남신문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민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지난 2013년 시작한 ‘경남은행과 경남신문이 함께하는 희망나눔 프로젝트’가 만 5년째를 맞았다. 새해를 맞아 ‘희망나눔프로젝트’가 써내려온 지난 5년간의 기록들을 살펴보고 새롭게 꾸려갈 ‘희망’과 ‘나눔’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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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나눔 프로젝트’ 이렇게 꾸려왔다 = ‘희망나눔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의 최전선에 있는 금융과 언론이 손을 맞잡고 어려운 지역민을 돕고자 지난 2013년 5월 시작됐다. 경남신문 2013년 5월 7일자 ‘경남은행과 경남신문이 함께하는 희망나눔 프로젝트 (1)13살 준혁이의 꿈’을 시작으로 2017년 12월 13일 ‘(40)뇌전증 앓는 11살 승민이’까지 총 40사례를 소개했다.

    프로젝트는 도내 각 시·군·구 복지과나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도움을 받아 매월 1회 경남은행 사랑나눔재단이 사례를 선정하고, 경남신문은 취재를 통해 사연을 지면에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보도 이후 지면에 소개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계좌를 통해 독자들이 후원한 성금과 경남은행 특별후원금 200만원이 보태져 사랑나눔재단을 통해 사연의 주인공에게 전달됐다.

    당초 200만원이었던 경남은행 특별후원금은 2014년 12월 300만원으로 늘어났다.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젝트 = ‘희망나눔프로젝트’의 주된 목적은 여러 가지 이유로 실질적인 기초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동과 청소년들에 대한 후원이다. 때문에 선정사례 대부분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고 있는 가정으로, 연령대는 유치원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했다.

    모든 사례들이 ‘희망’이 됐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한 실무진이 특별히 꼽는 두 사례는 ‘(2)수연·두나 자매의 소원’과 ‘(17)아버지 여의고 어머니·남동생과 사는 지연이’다.

    ‘수연·두나 자매의 소원’ 사례의 경우 네 식구가 농가 축사를 개조한 단칸 방을 무료로 임차해 생활하는 사연을 소개했는데, 보도 이후 LH가 시행 중인 주택지원을 받아 안정된 보금자리를 얻었다.

    또 ‘아버지 여의고 어머니·남동생과 사는 지연이’의 경우 보도 이후 LG전자 창원공장이 1000만원을 쾌척, 총 1500만원의 후원금이 모아져 최대 후원액을 기록했다.

    ▲‘나눔’이 더 큰 ‘희망’이 되도록 = 경남은행은 새해부터 희망나눔프로젝트 특별후원금을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회공헌’에 더욱 초점을 맞추겠다는 은행 차원의 의지가 반영됐다.

    안재우 경남은행 사회공헌홍보부 부부장은 “지역언론과 함께 지역민을 돕는 프로젝트를 5년 넘게 해온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안타까운 사연은 많은데, 지역사회가 어려워지고 각박해져가는 것을 반영하듯 후원금이 줄어 안타깝다. 새해에도 나눔이 더 큰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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