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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적수가 없다” 경남체육회 여자소프트볼 4연패 달성

  • 기사입력 : 2017-10-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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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충북 보은군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소프트볼 여자일반부 결승 경남체육회와 충남 단국대의 경기에서 2회초 대량득점에 성공한 경남체육회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빠 빠빠 빠빠 빠빠빠빠 으?X으?X 으?X으?X!”

    26일 낮 12시 20분께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소프트볼 여자일반부 경남체육회와 충남 단국대의 결승경기가 열리고 있는 보은국민체육센터 야구장. 선공을 잡은 경남체육회 선수단의 응원소리가 경기장 가득 울려퍼졌다.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3번 타자 석은정이 타석에 들어섰다. 석은정은 상대팀 투수 설다은을 매서운 눈빛으로 노려보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내 설다은이 팔을 크게 돌리며 공을 던졌다. 초구는 볼. 석은정은 가운데 높게 찔러들어오는 볼을 침착하게 골라냈다. 이후 석은정은 스트라이크 존으로 파고드는 공을 상대로 두 차례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결과는 파울. 2볼 2스트라이크, 석은정이 불리한 상황에 처하자 경기장은 적막에 휩싸였다. 석은정은 타석 옆으로 물러나서 방망이를 두어 차례 휘두르며 숨을 골랐다. 다시 타석에 들어선 석은정은 설다은이 던진 공을 끝까지 지켜보다가 방망이를 잡아당겼다. 잘 맞은 타구는 커다란 포물선을 그리며 좌측 펜스 뒤를 넘어갔다. 첫 회부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석은정의 투런포였다.

    경남체육회는 충남 응원단의 야유 속에도 2회초 대거 6점을 추가하는 등 압도적 경기력을 뽐내며 5회 콜드승(9-0)을 거뒀다. 선발투수 양이슬의 5이닝 무실점 완벽 피칭과 11안타(1홈런)으로 9점을 합작한 타선의 완벽한 조화로 거둔 승리였다.

    경남체육회는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소프트볼 최강자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경남체육회 소프트볼팀은 정유영, 배유가, 이예지, 전대림, 이보현, 배내혜 등 6명의 국가대표를 보유한 강팀으로 지난 2014년 전국체전부터 4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석은정은 경기 직후 “1회라 짧게 쳐서 출루하려고 했는데 운이 좋아 좋은 타구로 연결됐다. 협회와 지역민들이 경남 소프트볼팀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창근 경남체육회 여자소프트볼 감독은 “전국체전 4연패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협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열심히 따라준 선수들 덕분이다”며 공을 돌렸다.

    /전국체전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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