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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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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돼 갑니까?] 산청군 노인·장애인복지관 건립

장마철·자재난 등으로 8개월 지연…내년 9월 완공
1층 목욕탕 등 장애인 종합재활 공간
2층 노인 전용층으로 휴게공간 구성

  • 기사입력 : 2015-12-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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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보건의료원 자리에 짓고 있는 산청군 노인·장애인복지관 조감도./산청군/


    산청군에는 노인·장애인복지관이 한 곳도 없어 장애인들의 지역사회생활에 필요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인식 개선사업을 수행하는 장애인복지관과 노인문제를 예방·해결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노인복지관을 설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이에 군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관련단체와 공청회 등을 거쳐 (구)보건의료원 건물을 철거하고 노인·장애인복지관을 신축키로 했다.

    ◆추진 경과

    군은 당초 (구)보건의료원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안전진단 결과 C등급(건물 전면 누수 및 일부 균열)이고 석면조사 결과 건축면적 2821㎡ 중 석면 면적이 1803㎡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대지가 도로보다 낮아 집중호우 시 물이 범람하고 지하·1층 바닥이 침수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어 철회했다.

    결국 읍 소재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군 소유 부지로 적정면적(연면적 3500㎡) 확보가 가능한 (구)보건의료원 부지를 신축 장소로 결정하고 허기도 군수가 올해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경남도를 방문하는 등 노력한 결과 사업비 46억4400만원 전액을 확보했다.

    군은 지난해 6월 실시설계비 1억4200만원으로 설계를 발주해 11월 (구)보건의료원을 철거하고 지난 3월 경남도 계약심사 및 입찰공고를 거친 후 지상 3층(연면적 1982.52㎡·철근콘크리트 구조) 규모로 신축할 계획으로 4월 착공했다.

    착공 후 부지 경계측량, 가설울타리를 설치하고 감독관, 감리단 등 공사 관계자 착수 회의와 공사현장 여건을 파악한 결과 건물 기초의 구조적 안정성 확보를 위해 파일기초로 설계 변경이 불가피해 설계 변경 및 보완을 통해 기초 파일공사를 착수했다.

    장마철과 기초 파일자재 수급이 어려워 공사가 지연됐으나 지난 8월 중순부터 본격 공사를 착수했다. 건립 과정상 특이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당초 준공 예정일보다 8개월 지연된 내년 9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설 배치

    신축되는 복지관 건물 1층은 장애인 전용 목욕탕, 체력단련실, 언어치료실, 상담실 등 장애인 재활서비스 공간으로 구성된다.

    2층은 노인 전용층으로 물리치료실, 상담실, 사무실과 탁구, 당구, 바둑 등을 즐기는 휴게공간이 배치되고, 3층에는 다목적 강당 및 식당 등이 들어선다.

    ◆기대 효과

    노인·장애인복지관이 개관되면 노인들의 교양·취미활동, 사회참여 활동 등에 대한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 증진, 질병 예방과 재가복지 등 노인복지 증진에 앞장서게 된다.

    또 장애인을 전문적으로 상담, 치료하고 일상생활, 여가활동 및 사회참여 활동 등을 지원하는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건물 기초의 구조적 안전성 확보를 위해 파일 기초로 설계 변경, 장마철, 파일자재 수급 등 문제로 공사가 지연됐으나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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