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과거신문보기   |  
2021년 11월 27일 (토)
전체메뉴

[생활속의 풍수지리] 생기를 발산하는 실내풍수인테리어

  • 기사입력 : 2015-10-30 07:00:00
  •   
  • 메인이미지


    얼마 전 50대 중반의 남성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부친부터 고조부모까지의 무덤을 자신이 살아있을 때, 한 곳에 모아 관리하기 편하게 하고 싶다면서 방법을 의뢰한 적이 있었다. 소유하고 있는 산은 꽤 면적이 넓은 편이었으나 좋은 자리의 면적은 얼마 되지 않아 매장을 해 봉분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산등성이의 맥을 찾아 최종적으로 자리를 정해주면서 고조부모는 봉분을 사용해 매장하고 그 후손들은 화장(火葬)을 해 평장으로 안치하도록 권하자 얼굴이 환해지면서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적은 면적이나마 땅이 있든지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땅을 구입할 수 있다면 분골(粉骨)을 납골당에 안치하는 것보다 화장을 해서 평장으로 하거나 자연장(수목장, 잔디장, 화초장, 정원장)으로 하는 것이 훨씬 좋다.

    음택(陰宅·무덤)과 양택(陽宅·산 사람의 활동 공간)은 유사한 점이 상당히 많다. 음택의 절을 하는 자리(氈脣)는 양택의 현관에 해당하는데, 너무 넓어도 좋지 않으나 너무 좁아도 흉하므로 음택에서는 혈장(穴場·무덤을 포함한 주변 장소)의 면적을 참고하면 되며 양택은 집 내부 공간의 넓이를 참고해 적절한 넓이로 하면 된다.

    음택의 상석(床石)에는 반드시 걸방석과 함께 월석이나 병풍석이 있어야 무덤 앞에서 치는 바람과 흉살을 막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주택의 현관과 주택 내부 사이에는 중문이 외부의 바람과 흉살을 막아준다. 또한 무덤 가까이에 큰 나무가 있으면 지기(地氣)가 쇠약해지듯이 아파트나 단독주택도 큰 나무가 주택과 가까운 곳에 있으면 지력(地力)이 약해진다.

    일반적으로 광중(壙中·무덤구덩이)은 장방형이며 무덤은 둥근 형상인데, 사각형(직사각형이나 정사각형)은 땅을 의미하고 둥근 형상은 하늘을 뜻한다. 주택 또한 몸체는 사각형이 좋으며 지붕은 둥근 형상이 이상적인데, 지붕이나 건물의 형상이 모서리가 많으면 화형(火形)건물로 각살(角殺)이 발생해 거주자나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에게 해를 줄 수 있다.

    근래에 와서 조형미를 살리기 위해 건물의 아랫부분보다 윗부분을 넓게 하거나 모서리가 지나치게 많은 건물 등을 볼 수 있는데 풍수적인 측면에서 볼 때 흉한 건물에 해당한다. 신축 주택의 내부나 리모델링한 주택 내부는 새집증후군으로 인해 자칫 건강을 잃거나 우울증을 겪는 수가 있다. 새집증후군이란 집과 건물을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한 경우, 사용한 건축자재나 벽지 등에서 나온 유해물질로 인해 유발되는 질병을 일컫는다. ‘유전자, 당신이 결정한다’는 책의 내용 중 ‘당신이 어떻게 살아가느냐, 어디에 사느냐, 어떤 스트레스에 맞닥뜨리느냐,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DNA를 바꿀 수 있다’는 구절이 있다.

    여기서 ‘어디에 사느냐’하는 문제는 주택 내부와 외부의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긍정적이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편으로 주택 내부의 흉한 파(波)를 제거하거나 피해서 생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현관은 밝아야 하며 전등이 어두워지면 즉시 교체해야 한다. 현관과 발코니에는 분진을 제거하는 팔손이나무, 시클라멘, 산세비아리아를 두면 좋다. 안방은 고택의 안채와 같으므로 가장 안쪽에 배치해 기(氣)를 순화시키고 주방과 화장실은 가까이 있으면 흉하기 때문에 거리를 두어 배치하되, 현관과 화장실은 가깝게 배치해도 무난하다.

    그러나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은 서향 창문이 있는 방이나 문간방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새집증후군을 최대한 줄이려면 천연재료로 만든 벽지, 한지 벽지를 사용하고 원목가구와 친환경 바닥재,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해야 한다. PB와 MDF목재 같은 판상제품(나무목질 섬유를 배합기에 접착제와 함께 넣어 압착하여 만든 제품)은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배출해 건강을 해치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집안의 천연재료 중에 단연 흙과 원목재를 사용하면 생기를 얻게 되며 흙과 볏집을 배합한 벽돌은 습기 조절을 해주는 친환경 재료로서는 단연 으뜸이다.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식물로 아이비, 보스턴고사리, 인도고무나무가 있다.

    주재민 화산풍수지리연구소장

    (화산풍수, 수맥·작명연구원 055-297-3882)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준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