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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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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돼 갑니까?] 양산시 어린이공원 리모델링사업

청소년 탈선장소가 ‘가족이 찾는 테마소공원’ 변신
38곳 중 옹기골 공원 등 12곳 완료…내년 3곳 계획
정자·운동기구·의자 등 설치해 녹색 휴식공간 조성

  • 기사입력 : 2015-09-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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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양산시 남부동 옹기골 공원./양산시/

    양산지역 원도심 환경을 개선하고 어린이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할 수 있는 휴식공간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어린이공원 리모델링 사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지난 1980년대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결정돼 조성된 어린이공원 38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2010년부터 지역 맞춤형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 지난 8월 말 현재까지 남부동 옹기골 공원 등 모두 12개소의 리모델링 사업을 마쳤다. 사업비는 모두 25억여원이 투입됐다.

    시 산림공원과는 내년에도 석산 어린이공원 등 3개소를 리모델링하기 위해 예산 편성을 요구해 놓고 있어 내년에도 리모델링 사업은 이어진다.

    이들 어린이공원은 조성된 지 오래돼 시설물들이 노후화되고 담장 등으로 시야가 가려져 청소년의 탈선장소로 이용되는 부작용이 있어 왔을 뿐 아니라 어린이 등 이용자가 거의 없는 상태였다.

    시는 이러한 어린이 공원을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울려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과 녹색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느티나무 등 수목을 식재하고 전통정자, 등의자, 운동기구, 흔들놀이대 등을 비치했다.

    여기에 모래바닥 내지는 흙바닥을 점토 블록과 탄성소재 등으로 포장해 이용자가 안전하게 이용하는데 주안점을 둔 마을별 맞춤형 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러한 리모델링으로 할아버지와 아들, 손자 등 3대가 동시에 찾아 즐길 수 있는 맞춤형 테마소공원이 탄생됐다.

    양산시는 착수 전에 사업 완성도와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주민설명회, 각종 보고회 등을 통해 실제 공원 이용자인 시민의 다양한 의견도 수차례 수렴했다.

    특히 산림청 지역발전특별회계 예산과 도비를 지원받아 연초에 추진했던 물금읍 가촌리 ‘새터 어린이공원’과 남부동 ‘옥곡 어린이공원’ 2곳에 대한 공사도 지난 6월 완료해 지역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김종열 산림공원과장은 “시설 노후화로 우범지역으로 변해 있던 공원을 리모델링한 결과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많이 찾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향후에도 이용도가 낮은 노후 어린이공원 등을 맞춤형 테마공원으로 리모델링해 녹색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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